본문 바로가기
메모/숲, 나들이

겨울의 정적(靜寂) 마곡사와 선유도

by 寂霞 2018. 1. 10.

겨울 마곡사와 선유도.

돌아오는 길에 도고온천.

2018/01/08-10

 

 

 

泰華山 麻谷寺

오래된 절집의 모습이 고풍스런 분위기를 풍긴다.

 

 

 

山寺

간밤에 내린 눈 녹아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

! ! ! !

토닥 토닥

방 문은 닫혀있어 인기척 없는데,

먼 산에서 내려온 바람

비질 된 마당 되쓸고 간다.

 

 

 

비스듬한 옛 건물에 눈길 머문다.

나무 틈새 배인 시간

깊은 잠 든듯 고요하다.

*한겨울에 마곡사를 찾는다면 지방도 보다 당진 대전간 고속도로 마곡사 IC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산을 넘는 눈쌓인 지방도는 길이 미끄럽다.

 

 

 

선유도 가는 길.

티끌을 모으면 태산이 될까?

흙과 돌맹이 모아 바다로 길을 냈다.

 

그러나, 아쉽게도 仙遊島는 사라지고 없었다.

 

 

 

대장봉에 올라서니 고군산군도가 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섬으로 남아있었으면,


 

 

오월이면 붉게 익을 보리밥나무.

대장봉 오르는 길은 선착장에서 계단이 시작된다.

섬의 뒤로 난 길은 위험하다.

 

 

 

*마곡사 주차장에서 가까운 음식점

 음식이 다소 간간하지만, 정갈하고 맛이 괜찮다. 기억해 두고 싶은 곳이다.

 

 

'메모 > 숲,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룡사지 동백숲  (0) 2018.04.02
남도의 겨울 외도와 통영  (0) 2018.01.21
도마치에서 지지대로 걷다.  (0) 2017.12.17
모락산에서 백운산 걸어보기  (0) 2017.12.09
제왕산에 큰잎쓴풀이 산다기에  (0)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