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마곡사에 들리고, 군산 그리고 선유도
2019/04/13
봄나들이 가는 길을 지방도로 선택한 것이 좋았다.
벚나무 가로수 화사하고
봄갈이하려고 뿌린 두엄 내음이 봄! 답다.
느리게 갈 수밖에 없는 지방도.
봄 햇살 퍼진 아늑한 풍경을 가득 담는다.
마곡사의 봄
백범이 머물렀던 곳.
골짜기에는 봄 손님이 가득
마곡사는 고풍스러운 멋이 조금은 남아있다.
대웅전 옆
길마가지나무가 꽃을 피웠다.
사람을 불러 모으는 것은...
사람들이다.
경암 철길마을
군산 신흥동 일대에는 적산가옥(敵産家屋)이 남아있다.
히로쓰 가옥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간 후 남은 흔적 같은 느낌.
히로쓰 적산가옥의 흰동백나무
올해는 임시정부를 수립한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저 동백나무는 역사의 변화를 알고 있겠지.
선유도 해수욕장이 한가롭다.
땅거미 어슴푸레 내려앉는 해변.
선유도의 최고 조망처는 어디일까?
풍경이 생각했던 것에 못 미친다.
모래밭에 갯질경이도 봄을 맞아 푸르다.
서울제비꽃
마곡사 가는 길에는 서울제비꽃이 많다.
멋진 잎을 가진 호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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