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궁산)
2020/03/07
어느 날,
가끔,
내 곁을 떠나간 님들이 격하게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지만,
지나 간 그 시간, 그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가슴에 먹먹하게 와닿을 때면,
먼 산을 바라보듯 멍해진다.
잠시 다녀온 꽃 나들이,
곱게 핀 흰 꽃을 보았는데
오늘, 불현듯 그러하였다.
내 어린 시절,
봄나들이 가시는 님들의 차림새는 하얀 꽃처럼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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