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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덜꿩나무 핀 길

by 寂霞 2020. 5. 6.


덜꿩나무가 꽃망울을 키우더니 드디어 흰 꽃을 피웠다.

덩달아 팥배나무도 꽃을 피우니, 온 산이 다시 환해졌다.

 

시간 간격을 두고 꽃을 피워내는 것은 식물의 지혜로운 선택인가?

벌 나비가 쉴 틈 없이 이 꽃 저 꽃 분주하다.

 

이제 또 다른 나무는 바람 불기를 기다린다.

바람이 불면 온 숲이 누런 가루에 가려지는데,

송홧가루가 그 주범이다.

 

봄날은 가물어도 온갖 생물은 분주하기만 하다.

 

국내 covid 19 확진자가 현저히 줄었다.

해외 유입자를 제외하면 0명을 기록하는 날이 많아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 방역으로 전환했다.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니,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 까지는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생활 방역은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다.

 

서로 모여 달린 덜꿩나무의 꽃


계곡이나 다소 습한 곳에 자리하는 미나리냉이

 

가을까지 피고지는 애기똥풀


자색기운이 감도는 점나도나물


갈퀴덩굴

 

팥배나무


암술머리가 갈라져 있다.

 

산의 능선이나 산정에서 볼 수 있는 개박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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