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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꽃자루가 긴 이스라지

by 寂霞 2020. 4. 25.

 

그간, 찬바람이 불어 기온이 오르지 않았지만, 이스라지는 자기 시간을 지킨다.

작은 키에 열매 욕심이 많다.

빽빽하게 꽃을 피워, 흰 눈이 내린 듯하다.

 

다른 제비꽃보다 늦게 피는 흰털제비꽃이 보인다.

잎자루에 수북하게 흰털을 달고 있다.

 

올봄은 앵초가 많은 꽃대를 올리지 못했다.

대신, 옆자리 뻐꾹나리는 제법 세력을 불려간다.

지난번, 잔털제비꽃 자리로 걸음을 옮겨 부풀어가는 씨방을 담아본다.

둥근털제비꽃은 씨방에 털이 수북한데, 잔털제비꽃은 씨방에 털이 없고 매끈하다.

 

물이 스며 나오는 곳에 사초 종류가 있어 담아보았다.

사초 구분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바람이 불어도 기온은 어제와 다르게 오른다.

20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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