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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다리의 밑

by 寂霞 2020. 8. 22.


손바닥의 반대쪽에는 손등이.


다리의 위와 아래,

다리의 위에는 햇빛이 비치어 밝고

다리의 밑은 자신의 그림자로 어둡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아, 양면을 갖는다.

그래서 두 마음 즉, 음 양의 조절이 조화로워야 한다.


모든 이의 올바른 사회생활을 위해 도덕, 윤리가 필요하다.

사람은 함께 모여 살기에 자신을 조절해야 한다.

외부에 표출되는 자신의 겉모습과 내면을.



한계,

달뿌리풀이 햇볕이 들지 않는 다리 밑으로 성장해오다 멈추었다.

자연 속에서 능력의 한계란 이런 것이다.



시간은 어두운 곳에서도 째깍거린다.

서로를 인정해 보자.

다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에서

거스러지 않는다는 것은 공존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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