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어른의 말씀마따나 바람 잡으러 나섰다.
해수욕장 소사나무가 제법 흔들릴 정도로 바닷바람이 분다.
바람에 마른 모래도 덩달아 날린다.
나무 그늘은 시원하다 못해 겉옷 한 겹 껴입어야 했다.
코로나 19 유행이 잠잠해지지 않으니
거리두기를 오랫동안 지속한다.
모두 갑갑한지 평일임에도 주차장에 차량이 많다.
갯바위 넘어 고운 자갈,
밀려 쌓인 흰 굴껍데기
푸른 바닷물
인천항 접안 대기중인 큰 배들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
바람 좋고 햇살 좋은
바다 풍경이다.
2020/09/22


해국이 피기시작한다.

푸른 바닷물빛을 담았다.
금방망이가 아직은 개화중
닭의장풀
흰좀닭의장풀이 있다는데, 내 눈에는 그냥 달개비.
좀닭의장풀
산박하
비쑥
순비기나무
초피나무
살짝 건드렸는데, 훅-
향이 강하다.
가시가 쌍으로 붙는다.
초피나무 열매
노박덩굴
가을은 이미 열매를 떨구게 한다.
분꽃나무 열매
오월에는 분꽃나무 향
가을 참 쉽게 온다.
큰 비 뿌릴 땐 언제고
과일마다 과육이 싱겁다.
그나마 수확량도 많지 않다.
아직 벽이 마르지 않아 도배도 못 하고 있다는데,
쓰잘머리 없고 하찮은 뉴스만 연일 귀를 귀찮게 한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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