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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숲, 나들이

영흥 십리포

by 寂霞 2020. 9. 23.

 

옛 어른의 말씀마따나 바람 잡으러 나섰다.

해수욕장 소사나무가 제법 흔들릴 정도로 바닷바람이 분다.

바람에 마른 모래도 덩달아 날린다.

나무 그늘은 시원하다 못해 겉옷 한 겹 껴입어야 했다.

 

코로나 19 유행이 잠잠해지지 않으니

거리두기를 오랫동안 지속한다.

모두 갑갑한지 평일임에도 주차장에 차량이 많다.

 

갯바위 넘어 고운 자갈,

밀려 쌓인 흰 굴껍데기

푸른 바닷물

인천항 접안 대기중인 큰 배들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

바람 좋고 햇살 좋은

바다 풍경이다.

2020/09/22

 

 

해국이 피기시작한다.

 

 

푸른 바닷물빛을 담았다.

 

 

금방망이가 아직은 개화중

 

 

닭의장풀

흰좀닭의장풀이 있다는데, 내 눈에는 그냥 달개비.

 

좀닭의장풀

 

 

산박하

 

 

비쑥

 

순비기나무

 

초피나무

살짝 건드렸는데, 훅-

향이 강하다.

가시가 쌍으로 붙는다.

 

 

초피나무 열매

 

 

노박덩굴

가을은 이미 열매를 떨구게 한다.

 

 

분꽃나무 열매

오월에는 분꽃나무 향

 

가을 참 쉽게 온다.

큰 비 뿌릴 땐 언제고

 

과일마다 과육이 싱겁다.

그나마 수확량도 많지 않다.

 

아직 벽이 마르지 않아 도배도 못 하고 있다는데,

쓰잘머리 없고 하찮은 뉴스만 연일 귀를 귀찮게 한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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