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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입춘 설(雪)

by 寂霞 2021. 2. 4.

 

입춘에 내린 눈이니 춘설이라 해야겠다.

다소 미끄럽지만 운동 삼아 산을 올랐다.

 

나목 들어선 숲을 벗어나 산정에 올랐더니,

바라다보이는 곳

또 다른 숲이다.

'라떼' 시절엔 없던 숲이었는데

울창하다.

모두 부지런하구나.

 

흰 눈 쏟아버린 하늘은 말갛게 개어서

푸른 빛이 눈 부시다.

2020/02/04

 

아직 동면 중일 텐데,

개구리 한 마리를 보았다.

춘설이 개구리를 데려왔다.

 

또다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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