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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눈꽃

by 寂霞 2021. 1. 14.


어제, 나목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기억에 남아있는데,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숲이 아침 햇빛에 하얗게 빛난다.

나목이 옷을 입고, 소나무 초록 잎은 더 선명하다.

눈꽃이 만개해서 눈이 부시다.


깜짝 변신한 숲속, 신기루를 본 듯. 

분명 누구의 장난이다.

밤사이 숲을 바꾼 요정을 만나러 숲으로 들어간다.

신비한 재주를 배워볼 요량으로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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