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리는 핑계,
산길을 걸으며 연초록 향기를 맡는다.
꽃자리가 바뀌어 가니 눈에 새로이 담아도 본다.
얘들은,
내가 눈길을 보내야 비로소 나에게로 온다.
알아봄은 그저 눈앞에 있음이 아니라, 그와 내가 하나의 세계 안에 있음이라,
지난겨울 뒤적거려 본 그 책(존재와 시간),
그 한 줄의 의미가, 그게 이런 경우였었어!
어수리는 핑계,
산길을 걸으며 연초록 향기를 맡는다.
꽃자리가 바뀌어 가니 눈에 새로이 담아도 본다.
얘들은,
내가 눈길을 보내야 비로소 나에게로 온다.
알아봄은 그저 눈앞에 있음이 아니라, 그와 내가 하나의 세계 안에 있음이라,
지난겨울 뒤적거려 본 그 책(존재와 시간),
그 한 줄의 의미가, 그게 이런 경우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