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봄은 기온 변화가 큰 까닭에 봄 멀미가 난다.
해마다 깽깽이풀 개화에 맞춰 토란을 심었는데,
올해는 시기를 많이 넘겼다.
토란 종구는 내 손을 기다리다 못해 홀로 싹을 틔웠네
미안타.
오늘은 흙내음 꼭 맡게 해 주마.

오월 신록은 어제일.
요즈음은 사윌 신록
풀 피우고 나뭇잎 나니 산천은 연초록.

초록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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