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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자란초 길

by 寂霞 2023. 4. 23.

자란초 - 경기(광교산 고기리) 2023/04/22

아스팔트, 시멘트로 포장된 길과 달리

흙길은 밟지 않으면 길이 길 아닌 게 된다.

 

고생은 각오했지만, 제법 먼 길이 되었다.

잊히고 묻힌 길, 기억은 맞다고 하는데 긴 시간은 길을 묻었다.

그래도 그곳임은 분명하기에 문을 두드리니 그가 반갑게 맞는다.

 

세력이 좋아져서 자리 잡은 곳이 제법 군락을 이루었다.

자란초.

 

꿀풀과_조개나물속_자란초 - 경기(광교산 고기리) 2023/04/22

 

개별꽃 _ 경기(광교산 고기리) 2023/04/22

산의 앞과 뒤는 시간 차가 제법 난다.

아직, 개별꽃이 싱싱하고 고깔제비꽃도 한창이다.

 

참꽃마리 _ 경기(광교산 손골) 2023/04/22
흰들제비꽃 _ 경기(광교산 신봉동) 2023/04/22
고깔제비꽃 _ 경기(광교산 고기리) 2023/04/22
단풍제비꽃 _ 경기(광교산 고기리) 2023/04/22
잔털제비꽃 _ 경기(광교산 고기리) 2023/04/22
흰털괭이눈 _ 경기(광교산 고기리) 2023/04/22
십자고사리 - 경기(광교산 고기리) 2023/04/22

 

병아리꽃나무 _ 경기(식재) 2023/04/22
병아리꽃나무 _ 경기(식재) 2023/04/22

막산 타기!

꾸역꾸역 기어 오르면 산꼭대기,

주르륵주르륵 미끌리면서 내려가면 산아래.

 

애초에 길이라는 게 있었겠나? 

이렇게 밟으면 길.

또,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에서는 뜻밖의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지.

산다는 것도 뭐!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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