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느릿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봄을 느낀다.
서리 내리게 했던 아침 기온은 한 낮이 되자 껑충 뛰어올랐다.
청소년문화센터 야생화 단지에 개복수초가 피었을 것 같아 길을 나섰다.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니,
개불알풀
큰개불알풀
냉이꽃이 피었네.
개복수초가 하늘을 향해 황금 술잔을 받쳐 들었다.
이제, 노오란 봄이 시작되었다.
봄은 냥이의 등에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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