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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눈(雪)이 부른 날

by 寂霞 2024. 2. 22.

눈이 나를 밖으로 나와 보란다.

이런 날은 공원이든 산길이든 걸어보아야 한다고.

 

봄장마라는 소리가 생소하게 들리는데,

풀을 피우려는 건 알겠지만, 봄비 너무 잦게 내린다.

간밤,

비가 눈이 되어 내리고 아침 기온이 좀 차갑더니, 녹은 눈은 다시 얼음꽃으로 피었다.

 

나뭇가지 눈송이는 마치 벚꽃인양 이월에 하얗게 피었다.

사월이 서둘러 온 듯하니,

어찌 밖으로 걸음 하지 않겠는가.

 

모두가 사월의 옷을 당겨 입었다.

 

 

 

 

 

 

백목련 이미지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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