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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토란을 심다.(2024.4.17.)

by 寂霞 2024. 4. 18.

광교산 성복동 2024.4.17

 

갑자기 녹음이 짙어진다.

분명, 산길에는 산벚나무 꽃이 이제 떨어져 바닥을 수놓았는데,

철쭉이 피고 병꽃나무, 줄딸기 등이 한꺼번에 꽃을 피워댄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봄.

 

2024.4.17.

몇 해 동안 귀룽나무 아래에서 꽃을 피워왔던 잔털제비꽃 군락이 사라졌다.

한 포기도 보이지 않는다.

제비꽃속은 여러해살이풀이라서 뿌리에서 새잎이 돋는데,

아쉽다. 서식환경의 변화인지...

 

2024.4.17.
앵초 2024.4.17.

산으로 이식한 동백나무는 사전 환경적응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예상하지 못한 고온과 뙤약볕에 잎이 화상을 입었다.

하지만, 남은 잎이 있으니 자연 속에서 적응하리라 본다.

 

앵초와 뻐꾹나리는 자손을 늘리고 있었다.

그 골짜기가 사유지 인지 아래에서부터 건물을 지어오는데,

다소 불안하기도 하다.

 

거름을 하지 않으니 토란 종구의 크기가 작다.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지만, 조금 늦었다.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북을 돋우었다.

 

이스라지 2024.4.17.
회잎나무 202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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