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그립단 말밖에

by 寂霞 2015. 11. 16.

안녕 

 

헤어지는 아쉬움

다시 만날 약속 단단히 하였지만

그래도 마음 아픈 구석 메울 길 없어

발걸음 돌려 그대 앞에 다시 섰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대는 만날 수 없는 길 떠나고 말아,,,

흔적으로나마 남은 당신의 얼굴에서

함께 했던 지난 날 다시 만나 봅니다.

 

차거웠던 바람 부드러워지고

내리던 눈 그치는 날 오면

단단하였던 그 약속

아픈 구석 곳곳에 스며들어

어느 날 새잎으로 돋아 나겠지요

 

헤어지던 날의 약속

발갛게 물들면 다시 또 새로운 약속으로 이어지겠지요.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오는 날  (0) 2015.12.04
가을 세우비(細雨霏)  (0) 2015.11.29
상고대  (0) 2015.11.07
시간여행  (0) 2015.10.18
안개 걷는 북천  (0)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