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헤어지는 아쉬움
다시 만날 약속 단단히 하였지만
그래도 마음 아픈 구석 메울 길 없어
발걸음 돌려 그대 앞에 다시 섰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대는 만날 수 없는 길 떠나고 말아,,,
흔적으로나마 남은 당신의 얼굴에서
함께 했던 지난 날 다시 만나 봅니다.
차거웠던 바람 부드러워지고
내리던 눈 그치는 날 오면
단단하였던 그 약속
아픈 구석 곳곳에 스며들어
어느 날 새잎으로 돋아 나겠지요
헤어지던 날의 약속
발갛게 물들면 다시 또 새로운 약속으로 이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