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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도롱뇽의 봄

by 寂霞 2017. 2. 26.

광교산

2017/2/25

 

어제만 해도 눈에 띄지 않더니,

아침, 산으로 오르는 길, 개울 맑은 물에 도롱뇽이 알을 낳았다.

 

간밤에도 고인 물 얼음 얼 정도로 추웠었는데,

계절 바뀌는 것은 이렇게 어김이 없다.

 

도롱뇽 저도 추웠겠지만, 산개구리보다 먼저 산란해야 약한 자로서는 강한 자의 먹이로 잡힐 일 없으니,

이렇게 애를 썼겠다 싶다.

사람 아닌 미물의 삶도 이렇다.

 

산이지만,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길이라서

건져 위쪽으로 옮겨주었다.

 

조만간 부화한 올챙이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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