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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깽깽이풀

by 寂霞 2021. 3. 31.

경기2021/03/31

일찍 만개한 깽깽이풀

지난해보다 세력이 커졌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보라색 물결.

 

들풀이 겨울을 물리고 곳곳에서 봄을 일으킨다.

여기저기 둘러보아 풀 한 포기 없다면  어찌 봄이라 할 수 있을까.

봄은 그들이 있어 봄이다.

우리 이 땅에 꽃이 피었듯,  미얀마에도 봄이 되었으면.

스러져가는 어린 생명, 봄은 왜 이다지 잔인한가.

지난 우리의 봄도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는데.

그들의 상처도 더는 커지지 않기를.

 

생명은 희망으로 산다.

희망은 가꾸어야 자란다.

2021/03/31

 

 

2021/03/31
2021/03/31
2021/03/31
2021/03/31
2021/03/31

 

2021/03/31

칠보산의 처녀치마.

올해는 빈약하지만, 어린 개체가 많이 보여 내년이 기대된다.

 

2021/03/31

 

2021/03/31
(흰)노루귀 2021/03/31
다닥냉이의 잎 2021/03/31
주름잎 2021/03/31
봄맞이 2021/03/31
꽃다지 2021/03/31
2021/03/31

공원에는 목련, 길가에 개나리, 산은 진달래,

가로수 벚나무까지 ... 온동네 꽃동네.

한꺼번에 달려오니 멀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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