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백미꽃이 피기 시작한다.
여름으로 바로 내달을 것 같은 날씨는,
어차피 떠나보내야 할 봄의 끄트머리를 잠시 붙잡아 두는 듯하다.
사월의 마지막 날은 가족과 점심 후 전주를 들리고, 남해 장례식장까지 단숨에 둘러 왔다.
피곤함을 삼키는 마약의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길게 보낸 날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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