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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숲에 들다.('25.3.15.)

by 寂霞 2024. 3. 15.

올괴불나무(광교산 성복동 2024.3.15.)

모처럼 숲으로 든다.

혼자만 밟는 길이다 보니,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길 분간이 어려울 정도.

이 길에는 친구가 많다.

 

올괴불나무

둥근털제비꽃, 잔털제비꽃

개살구나무, 고광나무

박쥐나무와 들현호색

야광나무도 있고

꿩의다리도, 참당귀도 있다.

아, 이런 앵초와 뻐꾹나리를 빼먹을 뻔했다.

늘 내게 말을 걸어오니 즐겁다.

 

텃밭이라기에는 뭣하지만,

들려보니, 쪽파가 파릇하니 싹을 돋우는데, 머위와 부추는 아직이다.

 

산길에 둥근털제비꽃이 반겨준다.

 

생강나무 2024.3.15.
개암나무(암꽃) 2024.3.15.
개암나무 수꽃
둥근털제비꽃 (광교산 성복동 20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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