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숲, 나들이

여우길_화분을 벗어난 백리향

by 寂霞 2017. 7. 10.

장맛비 쉬는 사이 여우길 산책

매원초 입구에서 광교산 문암골

2017/07/09

 

 

백리향, 화분을 탈출 대지에 발을 내렸다.

잔잔한 꽃송이, 이삭 모양으로 함께 피어 봉오리를 이루었는데,

터줏대감 잔디와 잘 어울린다.

꿀풀과.

 

 

 

습도 높은 눅눅한 길 백리향이 있어 화사해지고

걷는 길, 바닥 틈 잔잔한 향 스민다.

 

 

 

잎에는 샘점이 있어 은은한 향기까지 내어놓는데,

 

이 계절, 가야산 백리향은 벌, 나비는 물론 사람까지 불러모으고,

제주 한라산정에는 흰백리향도 곱단다.

 

 

 

머리 모양을 한 꽃들이 서로 모여 우산을 만들었다.

관상용으로 아메리카에서 들여왔다고 이름이 서양톱풀.

국화과

 

걷는 길 꽃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긴 가뭄 끝 개울물 시원하게 흘러

뭇 생명 활기 넘친다.

 

 

 

'메모 > 숲,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 원추리  (0) 2017.07.23
광교산 숨은 폭포  (0) 2017.07.11
남한산성 서문밖  (0) 2017.07.06
남한산성 봉암성  (0) 2017.07.01
여우길  (0) 201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