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터
2019/06/22
북반구에 진정한 여름이 시작되는 夏至.
털중나리가 첫 꽃봉오리를 터뜨렸다.
간밤에 구름을 벗겨간 바람은 낮이 되어도 신갈나무 숲을 끊임없이 드나들어 그늘은 시원한데, 흰 구름 둥실거리는 하늘은 맑아 한낮 기온이 30°를 기록한다.
큰까치수염도 꽃을 피워,
더운 여름이 저만치 오고 있다고 알려준다.
텃밭에 호박, 가지를 몇 개 거두고 산을 올랐다.
햇볕은 식물을 잘도 키운다.
벌써 여러 번 수확하는 재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