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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음나무 가시

by 寂霞 2019. 7. 10.

 

이제 흔적으로 남아있는 음나무 가시

생기를 잃은 지 오래

퇴색되고 무뎌진 가시.

수십 년, 시간이 스쳐 간 흔적.

 

건들면 툭 떨어질 듯

빛바랜 모습만 남아

지나는 바람 몇 번이나 더 맞을 수 있을련지

 

바람 지나는 산 능선

상념조차 흩어진

오래된 음나무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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