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일상

노량을 지나며

by 寂霞 2020. 11. 19.


친구 모친상. 조문하러 다녀오는 길

노량에서 쉼을 한다.

짙은 구름 두터워 곧 비를 뿌릴 듯하다.


남해를 잇는 다리를 만들 때,

다리 명칭을 두고 지역 간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

주체가 어디인가를 두고 따지는 격인데,

거제가 섬이라서 거제대교

진도가 섬이라서 진도대교

강화대교

안면대교

남해대교

영종대교

.

.

섬에 다리를 놓는 것이라 섬의 이름을 다리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하는데,

그런데, 요즈음 명칭 정하는 일에는 목소리 큰 쪽이 우세하다.

창선을 잇는 삼천포대교, 삼천포 목소리가 더 컸고,

남해를 잇는 노량대교, 여기는 하동 목소리가 더 컸나보다.

그래봤자 남해를 위한 다리다. 그러니, 제2남해대교라 하면 어때서.


진도는 울돌목대교라 하나? 제2진도대교라 하던데...

2020/11/18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한 바퀴  (0) 2020.12.04
겨울 이야기  (0) 2020.11.23
결혼 피로연 다녀오다.(울산)  (0) 2020.11.17
추풍낙엽  (0) 2020.11.03
단풍들다  (0)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