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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광청 송년산행 상광교 버스종점 헬기장 지나 백운산 고분재 바라산 영신봉 하오고개 국사봉 이수봉지나 어둔골 내려 청계옛골 2016/12/31 24절기 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겨울-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눈이 오지 않으니 먹이 달라는 동고비 곤줄박이 직박구리 가까이서 보기 어렵다. *정여창(鄭汝昌) 무오사화(戊午士禍) 옛골 602-1번 버스-판교역-신분당선 2017. 1. 3.
설악 晩秋(만경대, 성인대) 남설악 만경대와 북설악 성인대 2016/11/12 주전골 가는 길 성국사 계절이 남긴 여운 떠나보내는 것은 아쉽다. 맞이하고 보내는 시간 속에 남은 여운이 길다. 하기사, 무우 자르듯 싹둑 잘라, 미련 한 줄 없으면 무슨 재미인가. 눈물 바람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데 혹여, 다시 돌아올 핑계라도 남기려는가 이 가을 꼬리가 길다. 주전골의 바위봉 흐르는 바람길에 우뚝 솟든, 굽이치는 물길과 함께 구르든, 바윗돌에 새겨지는 시간, 함께 흐른다. 용소폭포 물소리 그리움이 짙어져 고독해지기 전에 가끔은 별도 보고 달도 보자 돋보기 눈에 대고 작은 것도 키워서 보자 바람 소리 귀에 담아도 보고, 낙엽 붉은빛, 눈으로 그려 가슴에 재워두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만경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전골, 등선봉 바람 불.. 2016. 11. 13.
설악 晩秋(십이선녀탕 계곡) 남교리 십이선녀탕 계곡 거슬러 대승령으로 오르고 장수대로 내려서다. 2016/10/22 투명한 수채화 물감을 한 번 더 칠하고 골짜기엔 물 한 동이 더 부은 듯 계곡은 울긋불긋하고 떨어지는 물소리 시원하다. 십이선녀탕 계곡의 초입 골 깊어 아침 햇살을 아직인데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에 늦잠자는 골짜기 배시시 눈을 비빈다. 골 깊어 질 수록 단풍 색 더욱 짙고 맑은 물 흐르는 소리 가벼워지니 이미 가을은 깊었다 폭포수에 비친 햇살은 잘게 부서지고 파르르 내린 낙엽 바위를 덮는다. 쌓인 낙엽 두터워지면 긴 겨울 밤 잠을 잘테지 이 계곡의 대표적 이미지 웅크렸던 용은 하늘로 오르고 깊게 패인 자리로 떨어지는 물소리 용울음 인 냥 허공으로 오른다. 금강산 상팔담(上八潭)에 비견되는 아름다운 못 12선녀도 이 못.. 2016. 10. 23.
설악 晩秋 (공룡능선) 소청에서 희운각 그리고 공룡능선 오세암 내려서서 백담사 2016/10/15 신선대에 올라 지난 봄에 만났던 산솜다리를 찾는다. 겨울잠 채비를 진즉에 마쳤구나. 한결같은 풍경이어도 처음 본 듯 새롭다. 동쪽 해를 향해 모아이(Moai) 석상같이 그렇게 모두 해오름을 지켜본다. 계절이 바뀌니 해가 짧아, 신선대의 등뒤에서 오른다. 하늘을 향해 피어난 바위 꽃송이도 아침 해를 맞이한다. 깎은 듯 매끈한 자태, 바위와 소나무가 진경 산수화 한 폭 산은, 자신의 등을 내어주어 길을 만들고, 언제든지 들어와 쉬어 가라 한다. 산은, 한편으로, 시원하게 치솟아 상쾌함을 주고 때로는 부드럽게 내려앉아 편안함을 준다. 산의 깊은 속살은, 혼자이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곳. 한 몸 거쳐해 편히 쉴 수 있다. 혼.. 2016. 10. 16.
설악 晩秋 (오세암) 용대리 백담사 영시암 오세암 만경대 그리고 봉정암 거쳐 소청 대피소 숙박 희운각 내려 공룡타고 마등령에서 오세암으로 2016/10/14-15 맑고 신선한 기운 백담계곡 누구나 나그네인 삶 한용운 시인의 시비에 적힌 글 한 줄 가슴에 담는다. 영시암 가는 길. 계곡 길가 단풍이 아침 햇살에 곱기도 하다. 뭇 사람들과 나무들이 가을에사 교감을 나눈다. 그리고 고운 말만 내어놓는다. "곱다, 참곱다." 영시암 지나 오세암으로 난 소롯길 초록잎사귀 사이로 가을이 스며든다. 지난해 꽃을 피웠던 산죽은 그 수명을 다했나 보다 한 때 그렇게 푸르렀던 잎사귀 모두 떨궜다. 색바랜 산죽 가지 사이로 낙옆이 바람결에 내려 앉는다. 조화롭다 나무도 햇살도 그리고 위로 솟은 산봉우리도 망경대(望景臺)의 풍경은 명불허전. 내설.. 2016. 10. 16.
가을 민둥산 증산초등학교 출발 쉼터조망 정상하산- 제2코스 발구덕 원점회귀2016/10/03   산 능선과 정상이 온전히 민둥머리인민둥산 목책이 안내하는 길바람이 함께하고눕는 억새가 안부를 전한다. 발자국 소릴 들으며조금 더 느리게 걸어보면 훨씬 더  괜찮을거라고. 목탄으로 그려 손으로 문지른 듯안개 지나는 능선은 부드럽기만 하다     산 아래는 민둥산역이 있는 증산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니초록나무를 등진 싸리나무 누렇게 옷을 갈아 입는다.   풀들은 눕기 시작하는데쑥부쟁이와 구절초는 한창이다.    억새가 고개를 잠시 들어 하늘을 본다.짖궂은 가을 바람억새를 누르며 지나간다.   가을 상념은 억새풀잎에 내리고,홀로 선 나무가지에 앉았다가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점차 기울어가는 발구덕의 서낭.. 2016. 10. 4.
7번 국도의 夏景 경주 동궁과 월지 야경, 7번 국도 달려 구룡포 그리고 보경사 2016/08/08~10 더위가 예년에 비해 길고 온도가 높다, 비 마져 내리지 않으니 무척 덥다. 동해안에 접한 7번 국도가 통과하는 도시들도 덥기는 매한가지. 달빛이 고왔을까 그 옛날 이곳 월지가. 아름다운 곳 거닐어 보기는 혼자보다 둘이 낫다, 청춘이라면 더욱 더...사람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사실 볼 것 하나없는, 아름다울 것도 없는 월지에. 왜 이런 형태의 석축 건축이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 것일까? 언제봐도 아름답다. 범부의 세계에서 돌다리를 오르고, 문을 들어서면 불국토가 펼쳐진다. 대웅전으로 통하는 자하문의 청운교(하 17계단) 백운교(상 16계단), 이름 조차 멋들였다. 극락전 안양문으로 오르는 연화교(하 10계단)와 칠보교(.. 2016. 8. 13.
太行山의 야생화 면산-태항대협곡 2016/07/25-07/28 -- 모감주나무 거지덩굴 시호 꽃며느리밥풀 흰전동싸리 가는장구채 붉은토끼풀 큰꽃장대 가는털백미 털향유 메꽃 -- 죽자초 왕과 딱지꽃 꽃싸리 산떡쑥 -- 중국댕강나무(교배종 꽃댕강나무의 모종) 홍도까치수염 기름나물 자주조희풀 익모초 긴잎담배풀 대상화 좀목형 으아리 짚신나물 산개나리 -- 기린초 털이슬 파리풀 꼭두서니 2016. 8. 1.
太行山 桃花谷 태항대협곡 도화곡2016/07/28     桃花洞 도화폭포복숭아 꽃잎 날아 내리듯 천애(天涯) 비류직하(飛流直下) 삼천척(三千尺)선자(仙子) 기거(起居) 무릉도원(武陵桃源) 2016. 7. 30.
太行山 通天峽 태항대협곡 통천협2016/07/27 태항산 통천협에 고속도로가 지난다마치, 두 줄 실로 찢어진 대지를 꿰매기라도 하듯 골이 깊어 구름조차 가두어 두는 곳통천협은 그러한 곳 2016. 7. 30.
설악산 서북능선 야생화 길 장수대 대승령 귀때기청봉 한계령2016/06/03귀때기청봉 유월의 아침 햇살은 이미 골 안을 가득 채웠다.국립공원 설악산 장수대 분소 들어서는 길.신선한 공기 가득하고, 늘 그렇듯이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느낌. 설악임을 알리는초입의 금마타리 여름 문턱고산의 조팝나무는 이제 제철 '참조팝나무' 밝은 줄기를 가진덤불조팝 소나무 네그루, 푸르름 변함없이대승령을 오르는 풍경을 한결같이 지켜준다. 건너편의 가리, 주걱봉 골을 따라 사행하는 한계령 길 오늘도 대승폭포는 물없음 '구천은하'바위틈에 돌양지꽃만 색이 곱다. 얇은잎고광나무 두어시간 걸어 대승령에 오르니맑은 하늘은 머리위에 가깝고등에 스미는 능선바람이 땀을 식힌다. 남교리와 한계령으로 길은 방향을 달리한다... 2016. 6. 5.
태백산 철쭉 유일사 매표소에서 장군봉 그리고 천제단단종비각 만경사 거쳐 당골하산2016/05/30  멧비둘기의 하루.해가 오른다.  천제단에서 장군봉 철쭉낙화 없는 만개상태  골마다 누웠던 안개가 기지개를 켠다.              부드러운 색감연분홍 철쭉이 한창 곱다.   철쭉과 함께하는태백의 봄꽃.  크지않은 큰산태백이 한 보자기의 봄을 풀어 펼쳐 놓았다. 2016.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