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寒溪嶺)에서 한계삼거리
2015/06/12
한계령을 넘는 바람
모자를 날릴 듯..
시원한 바람 변함없다.
바라만 보아도 설악의 품속에 안긴듯한
흘림골 칠형제봉
이 고개에서 줄기를 잇고,
서북능선과 이웃하며 골짜기를 이루는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
세상 바람 모두 모여 한꺼번에 넘나드는 곳.
한계령이다.
짧은 오르막과 평지길이 번갈아 이어지는 무난한 길
두어 시간이면 넉넉히 삼거리에 오른다.
한계령에 사는 털이 없는
대사초
우산나물을 닮았지만, 독이 있는
삿갓나물
한계령 초입부터 노란 등을 밝힌다.
금마타리
열매에 5개의 날개가 달렸으니
회나무
개다래
흰 꽃이 핀 것처럼
개다래의 속임수
오름길 중간에 바라다 보이는
중청방향 서북능선길
대승령으로 이어질 왼쪽의
서북능선
풀솜대 떠난 뒤 새로이 숲길 밝히는
큰꼭두서니
여름을 알리는
터리풀
송알송알, 개화를 준비하는
피나무
가시로 단단히 무장한 높은 산의 들장미,
턱잎에 가시가없다.
인가목
"큰 바위는 하늘에 닿은 듯 높고
낙낙장송은 허공을 나는 듯 좋다"
잎은 길고, 새가지에서 꽃대 올리는
꽃개회나무
달걀을 닮은 잎,
묵은 가지에서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우는
정향나무
오름길에 보이는 귀떼기청봉 능선길
큰 바위 부서져,
너덜을 이루었다.
멀리 가리봉의 키가 한 뼘 더 낮아지니
한계 삼거리에 당도한다.
쉬엄 걸어 한계삼거리에 닿았다.
이제 오른쪽 방향 대청을 향한다.
입산시간제를 강력하게 시행하는 듯.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점검을 한다. 대승령이 하계 12:00, 중청방향이 하계 13:00 (대피소 예약시 14:00)
한계령탐방지원센터에서 하절기 통제시간이 12:00 이지만 이는 중청방향 대피소 예약을 예정한 시각이다.
*한계령탐방지원센터에서 한계령삼거리 2.3km(1시간 50분 소요)
*한계령에서 10:00에는 출발해야 한다.(동서울터미널 07:30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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