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는 길목에 들어섰다.
낮 기온이 27, 8도를 오르내린다.
이제 봄의 꼬리는 높은 산 능선에 겨우 걸쳐있다.
강원, 석회암 지대 영월과 만항재를 다녀왔다.
오늘도 더운 날씨였지만, 만항재를 오르니 숲에서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
미나리냉이, 노루삼, 꽃쥐손이, 쥐오줌풀이 한창이다.
정암사 적멸보궁 뜰에는 아직 복주머니란이 고왔다.
2020/05/30
설악산 공룡능선의 연잎꿩의다리와 닮은 꼭지연잎꿩의다리.
열매와 뿌리를 비교해 보아야 구분이 가능하다.
개체수가 적은 것도, 서식환경이 열악한 것도 닮았다.
수술은 곤봉 모양이고, 잎은 방패 모양으로 연잎을 연상시킨다.
볕이 잘 드는 산소에는 꽃꿩의다리가 한창이다.
꿀풀, 잔개자리, 쇠채, 갈기조팝나무가 보이고, 꽃잎이 길고 털이 많은 유럽점나도나물이 무더기를 이루고 있다.
석회암지대에 보이는 개부처손
두메애기풀
가는기름나물, 산작약, 지치, 민둥갈퀴
외대으아리, 두메대극, 민청가시덩굴
뻐꾹채, 백선
개박달나무, 참느릅나무, 회양목, 줄댕강나무
쇠채, 갈기조팝나무, 잔개자리, 꿀풀
*만항재의 늦은 봄
꽃쥐손이, 산장대, 나도제비란, 산괴불주머니
꽃황새냉이, 귀룽나무
노루삼, 전호, 은방울꽃, 졸방제비꽃, 산돌배나무
*정암사
청괴불나무, 복주머니란, 회목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