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푸르고 이른 아침 산골의 파르스름한 안개.
먼 곳일수록 푸르게 보이는 산그리메.
녹음 짙은 숲,
휘파람새 소리는 길을 걷는 내내 함께한다.
후~~~휫쭉!
마음이 밖으로 향해 온갖 것을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길을 걷다 보면, 끝날 것 같지 않은 길, 지루함.
몸은 서서히 지쳐가고, 강물과 같았던 의욕은 시냇물처럼 가늘어졌다.
이제, 마음은 내면으로 향한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먼 길을 걷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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