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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숲에 들다.('25.4.6.)

by 寂霞 2025. 4. 6.

 

어제 제법 내린 비로 진달래 꽃송이는 고개를 숙였다.

산소 주변 할미꽃은 지난해 보다 개체수가 더 늘어났고,

조개나물과 함께 아침 이슬을 털고 있다.

 

먼지 잠재워진 숲길은 맑은 공기에 상쾌하다.

굽이돌아 가는 골짜기에서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았더니,

개살구나무가 환하게 꽃을 피웠다.

키가 큰 교목이라서 고개 들어 보지 않으면 모른 채 지나치기 일쑤다.

주로 개울가까이에 자리 잡는 개살구나무는 산벚나무보다 일찍 개화한다.

 

조개나물
성복동(광교산) 개살구나무의 개화
큰개별꽃
잔털제비꽃

 

딱따구리가 톡톡,

개울물은 조롱조롱,

숲이 잠을 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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