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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일상

들길에서(2026.10.24.)

by 寂霞 2026. 10. 24.

복분자딸기의 늘어짐 2026.10.24.

오늘따라 가을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들길을 걸었다.

자동차나 자전거였다면

아마, 그냥 스쳐 지나갔을 들꽃들.

쑥부쟁이는 차라리 귀한데, 애기나팔꽃, 미국둥근잎나팔꽃에다 

유홍초까지,

한 두 개체가 아니라 어깨동무하고 가을맞이 축제를 하는 양 무리 지어 흐드러지게 피었다.

 

잘린 가지에서 곁가지 만들어 가을볕 맞이하는 개망초,

노오란 사데풀, 연노랑 왕고들빼기, 보랏빛 배암차즈기,

덩달아 달맞이꽃이 함께 노랗다.

 

구름 내려앉아 대기를 눌러도 가을은 제멋이다.

비록, 개쓴풀의 시간은 지났지만

애초에 주, 종이 따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니 마음에서 지우고, 

 

그러 하이,

가을 길을 걸었다.

 

둥근잎나팔꽃, 둥근잎미국나팔꽃, 애기나팔꽃
둥근잎유홍초
산국
쑥부쟁이
산구절초로 본다.(구절초로 불리는 개채는 대부분 잎이 잘게 갈라진 산구절초가 많다.)
산형꽃차례-미국까마중, 개체에 보라빛이 많이 돈다.
벗풀-땅속줄기 끝은 굵어져 덩이줄기가 된다.
배암차즈기
열매를 단 가는오이풀
순비기나무속-좀목형
광대나물
싸리, 큰낭아초
뚱딴지(돼지감자)
큰닭의덩굴
박하, 개망초, 백일홍

 

 

집을 비운 돌콩.

그는 또 어디에서 새로운 꿈을 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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