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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자매의 설렘 가슴은 두근두근 바람이 건드린 낙엽 소리에 흠칫 또 콩닥콩닥 임이 오신다는데 개울물 건너셨나 발꿈치를 돋울까 목이 더 길었으면 천마산 팔현계곡 너도바람꽃 2013/03/15 2013. 3. 18.
어처구니의 하루 밤이 되면 어처구니들은 활을 쏠 준비를 한다 활을 쏘는 자세로 밤새 활을 쏘는 자세로 밤샘 허리 아픈 줄 모른 채 어처구니는 파수꾼 archer goony 저녘이 오는 화성행궁 2013/03/06 2013. 3. 16.
스크린이 된 성벽 막걸리 자국이 비친다 다듬던 돌 위에 걸터앉아 서로 사발 잔을 툭 부딪는다 출렁 약간의 술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지나가던 개미가 취한다 정을 든 손은 배적을 거부한다 둥근 배적의 배신을 알기에 기어이 깎아 맞춘다 굄돌의 임시방편은 취향이 아니었던 게지 그 누군가의 잘 짜맞추어 진 화성 성벽 2013/03/06 2013. 3. 13.
수리산 노루귀(2014) 수리산 헬기장 2014/02/27 2013. 3. 11.
깊은 잠 가만히 들여다 보니 잠을 자고 있다 금새 깰 것 같지 않은 뒤척이지도 않는다 비질한 마당에 아이 소리 넘쳐나도 서장대가 보이는 화성행궁 2013/03/06 2013. 3. 8.
오래된 약속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2013/02/27 오래된 약속은 녹이 슬어서 잊혀지기도 한다 그래서, 현재 진형형인지, 과거 완료형인지 혹은, 그 조차도 인지(認知)의 범위 밖에 있다 오래되면 녹이 슨다 2013. 3. 6.
남겨진 겨울 하루 2013년 눈내린 겨울 어느 하루를 남겨 본다 애써 이 하루의 의미를 찿는다면 글쎄! 무의미겠지. 인계공원 2013/02/04 인계공원 2013/02/04 인계공원 2013/02/04 인계공원 2013/02/04 인계공원 2013/02/04 인계공원 2013/02/04 인계공원 2013/02/04 2013. 2. 25.
남도의 봄 남해 2013/02/10 2013. 2. 10.
입춘 2013/입춘雪 나무는 입춘임을 안다 입술을 적시는 촉촉한 춘설에서 바람이 불어도 움츠리지 않는다 저 멀리서 봄이 불어낸 입김임을 알기에 2013. 2. 8.
노출 숨으려 했더냐? 그럼 가만 있기나 하지 왜 괜시리 입김은... 호~했노 그래 답답했을게야... 2013. 1. 16.
걸림과 걸려짐 성기어도 걸릴 건 걸린다 성기어도 걸러질 건 걸러진다 2013. 1. 2.
절임 하얀 눈이 낙엽을 절인다 시간이 곱게 녹아 긴 잠을 잔다 2012.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