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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숲, 나들이

공수항의 아침(2024.3.10.)

by 寂霞 2024. 3. 11.

 

모임이 있어 남쪽으로 내려갔더니

아직은 환한 봄 풍경은 아니었다.

항구의 비릿한 갯내음은

마음 한구석에서 잠자던 묵은 시간을 깨우는데,

익숙하지만 오래된. . .

 

아침 해가 고개 든 작은 어항에 시간을 주어 보낸다.

 

미역 건조
좁은 골목
길가의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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