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삼오오'란 말은 종종 젊은 남녀의 나들이 모습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그 대상이 바뀌었다.
천만 노인 인구가 실감 나는 요즘이다.
어디를 가도 어르신이 많다.
공원에도 카페에도 심지어 이른 시각 식물원조차 예외일 수 없었다.
겨울이라도 식물원의 유리 온실은 따뜻했다.
실내 쉼터에는 연세 지긋한 분들이 모여 다소 큰 목소리로 대화 삼매경이다.
소곤거리면 좋으련만, 청력이 젊을 때만 못하니 목소리가 크다..
온실은 정원과도 같은 모습으로 아기자기한데,
아마도 가족나들이 쉼터 개념으로 조성한 것 같다.
신선하다.
우리 집 동백꽃이 일찍 피더니,
이곳 운용매화도 두세 송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봄이 일찍 오려는가?
그래도 소한, 대한은 지나야 봄소식이 올라올 텐데.
기다려지는 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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