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2 들에 서면 경남 남해 2016/04/05 들에 서면 초록이 내 몸을 적신다 들에 서면 바라보아 좋은 것 모두 초록이라 시선 둘 곳 찾지 못해 그저 멍 한데도 초록은 물밀듯 내 몸 안으로 밀려 들어온다 2016. 4. 7. 님프의 정원 광교산(성죽공원) 2016/04/02 팔랑 팔랑 팔랑 나뭇가지 곳곳에 숲속 요정들 모여들었다 곧게 자란 나무 나무 사이 햇살 누워 잔잔하고 푸르스럼한 기운 스며드는 숲 나풀 나풀 나풀 가지 끝 곳곳에 나비같이 앉았다 2016. 4. 2. 올괴불나무 자매의 봄나들이 광교산(한천약수길) 2016/03/16 무엇을 보았을까 화들짝 놀랐다 놀란 마음 쿵쾅거려도 호기심은 한가득 상기된 모습에 분홍 입술이 곱다 2016. 3. 24. 봄이어서 좋은 꽃마리 나는 보았다 눈 녹아 질척이는 곳 주걱 잎 사방으로 펼치고 한 낮에도 웅크려 있었다. 찬바람에도 작은 잎 땅에 바짝 붙인 채 그렇게 겨울을 나고 있었다 그러니 이 봄이 어찌 아니 좋겠는가 2016. 3. 21. 진달래 봄 구깃구깃 접어 품었다가 남에서 일어난 부드러운 바람에 수줍은 듯 펼쳐내니 색감은 고운 연분홍 이름을 부르나니 진달래 2016. 3. 20. 매화 벙긋 수원청소년문화센터 2016/03/14 2016. 3. 14.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