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14 쉼 이제, 길게 호흡해보고좀, 쉬어도 좋겠다.햇살이 많이 뉘어졌다.발, 아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 바람에 구른다.가을이, 눕는다. 2017. 11. 4. 광교호수공원 원천 저수지 광교호수공원 신대저수지 한바퀴2017/10/29 손이 덜 탄 신대저수지가을 바람이 유난했던 날겨울을 대비한 청둥오리는 벌써 날아들었다. 아직은 한낮 햇살이 따스해서인가노랑어리연꽃이 여름인 양 피어있다. 늦가을까지 꽃을 피우는꽃댕강나무 하늘을 향해 쏘아올려질 듯자꾸만 높아간다.마천루. 2017. 10. 29. 가을 제비꽃 경기(청명산) 2017/10/21 아침 저녁으로 공기 제법 차가운데 단풍 드는 산길에 제비꽃이 폈다 계절을 잊었노라, 어리석다 말들 많지만바람 좀 차가워진 것이 그리 대수이겠는가 가을 보고 싶은 맘 저러한데, 2017. 10. 23. 가을 菊 산국 노란색이 어찌나 환한지 하늘은 파랬고 바람도 살랑 불었는데 벌 나비 모여 붕붕거리는 소리가 마치 잔치집 같았어 광교산 2017/10/14 산그늘 비켜선 자리 감국 피었네 너를 만나보니 비로소 가을이 깊은 줄 알겠구나 향기 느끼려 얼굴 가까이 했더니 바람이 지나가다 실없이 웃더라 2017. 10. 14. 사랑의 조건 일방이 구걸하는 것은 버려야 할 사랑이다. 돈으로 사야할 것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사랑은 조건을 걸지 않는 것이다. 조건에 걸리면 가시밭에 들어선 것과 같다. 할퀴고 찢긴다. 혹여, 헤어지게 되면, 사랑했노라 노래하지 마라.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기에. *진범-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독을 가진 풀) 2017. 10. 9. 문득 생각나는 얼굴 솔체꽃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얼굴 동그라니 큰 눈망울 둥근 시계 속 바늘 쉼없이 돌아 꽃을 닮은 그 얼굴도이제 희미해져간다. *솔체꽃-산토끼꽃과 두해살이풀 2017. 9. 28. 제왕산에 큰잎쓴풀이 산다기에 대관령에서 제왕산 오르고 임도로 내려 야생화 길 산책2017/09/25서리 내릴 때는 언제고요 며칠 가을 한 낮이 덥다. 옛길은 이렇다.한 때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렸던 대관령 옛 휴게소 큰뚝새풀 톱풀 길가 풀섶에는 가을꽃 향기가 그득하다. 금불초 조밥나물 향유 아직 아침이슬로 세수 중인달맞이꽃 풀 숲 조용한 곳좀개미취 이제 임도도 걸을 만한 계절이다.아직 한낮 햇살이 따갑기는 하지만 선들바람이 자주 불어온다. 온전히 가을의 하늘색을 꽃잎에 담았다.개미취 길은 한적하기 그지 없고,개쑥부쟁이 흐드러진 산 중 가을은 이러했다. 가을 농사 한창인쥐손이풀 산씀바귀 산여뀌 큰잎쓴풀의 보금자리가 될만한 곳인데,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능경봉을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 강원 산지에 많은새며느리밥풀 능경봉에서 선자령으로 .. 2017. 9. 25. 헤어지는 일 전곡항 2017/09/22 '인연(因緣)'은 그 폭이 넓어 시작은 있으되 끝은 알 수 없다. 남녀 간의 만남은 자의(自意)에 의해서든 타의(他意)에 의해서든 '인연'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만났다 헤어지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단순히 '인연'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여 쉽게 정리될 것 같지만 그렇게 무 자르듯 툭 잘라지는 것이 아니어서 미련의 꼬리가 길어질 수 있다. 미련 없이 헤어지면 무엇이 문제이겠냐마는, 서로 이해가 상충하여 각기 다른 마음으로 헤어지게 되면 마음이 불편하다. 하지만, 헤어지는 것이 단순히 인연이 다했다기 보다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게 되면 헤어지는 것은 오히려 상대를 이해하게 되어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 않게 된다. 끝을 알 수 .. 2017. 9. 23. 기다림 전곡항 2017/09/22 삶이란 시간을 빌어 기다림의 연속이다. 2017. 9. 23. 빛과 어둠 전곡항 2017/09/22 빛은 어둠을 낳지만 그 어둠은 또 다른 빛을 낳는다. 2017. 9. 23. 짜증이 나는 이유 짜증이 나는 이유는 변화에 대한 거부반응이다. 자신이 해내야 할 일 중, 질서가 흩어진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난다. 일을 행하기 전, 흐트러졌을 변수(변화)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늘 자신이 생각하는 질서 속에 사물이 존재하는 줄 안다. 그것은 자신만의 세상이다. 늘 보아왔던 사물이 변화를 일으키면 혼란스럽다. 뱃멀미가 그렇다. 배를 타고 강이나 바다로 나가면 물결이 일렁이고 배가 흔들린다. 평소 육상에서는 딛고 선 땅이 흔들림이 없었지만 배 위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흔들리는 환경에 적응하려니 어지러운 것이다. 이럴 때는 색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좀 나아진다. 적응하려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육지에 발을 디디면 육상 멀미를 한다. 움직여야.. 2017. 9. 21. 앞날을 내다 보려면 어느 날 갑자기 딴세상으로 변하는 일이란 예측 가능한 세상에 더문 일이다. '과거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서 지나온 시간을 반추하면 미래는 그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보이는 미래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면, '미래의 과거인 오늘' 이 시각에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행하는 일이 원하는 내일을 낳게 해야 한다. '오늘은 내일을 낳는다.' *개쑥부쟁이-국화과 여러해살이풀 2017. 9. 14.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