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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에서 백운산 걸어보기 의왕 모락산에서 능안고개를 지나 백운산으로 2017/12/09 11km 6시간 모락산 정상 못미쳐 절터약수 능안고개로 내려서는 갈림길 모락산전투 의 현장 광교산과 능선을 같이하는 백운산. 봄이면 호랑버들이 움트고 박쥐나무, 큰꿩의비름이 사는 곳, 남서방향 조망이 괜찮다. 바라산으로 광청종주길이 이어진다. 모락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백운사로 내려서다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이정표가 없어서 놓치기 쉽다. (루가 앱 사용) 수원에서 300번 버스. 의왕 솔거, 원효 아파트 5-2번 버스 환승, 무궁화 아파트 하차. 2017. 12. 9.
광교호수공원 원천 저수지 광교호수공원 신대저수지 한바퀴2017/10/29 손이 덜 탄 신대저수지가을 바람이 유난했던 날겨울을 대비한 청둥오리는 벌써 날아들었다. 아직은 한낮 햇살이 따스해서인가노랑어리연꽃이 여름인 양 피어있다. 늦가을까지 꽃을 피우는꽃댕강나무 하늘을 향해 쏘아올려질 듯자꾸만 높아간다.마천루. 2017. 10. 29.
제왕산에 큰잎쓴풀이 산다기에 대관령에서 제왕산 오르고 임도로 내려 야생화 길 산책 2017/09/25 서리 내릴 때는 언제고 요 며칠 가을 한 낮이 덥다. 옛길은 이렇다. 한 때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렸던 대관령 옛 휴게소 큰뚝새풀 톱풀 길가 풀섶에는 가을꽃 향기가 그득하다. 금불초 조밥나물 향유 아직 아침이슬로 세수 중인 달맞이꽃 풀 숲 조용한 곳 좀개미취 이제 임도도 걸을 만한 계절이다. 아직 한낮 햇살이 따갑기는 하지만 선들바람이 자주 불어온다. 온전히 가을의 하늘색을 꽃잎에 담았다. 개미취 길은 한적하기 그지 없고, 개쑥부쟁이 흐드러진 산 중 가을은 이러했다. 가을 농사 한창인쥐손이풀 산씀바귀 산여뀌 큰잎쓴풀의 보금자리가 될만한 곳인데,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능경봉을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 강원 산지에 많은 새며느리밥풀 능경.. 2017. 9. 25.
가을 화악산 화악터널 위 실운현에서 북봉 2017/8/26 날씨가 맑다. 파란 하늘 아래 분비나무 곧게 서고, 청량한 바람 동에서 불어오니 가을은 이미 내 옆에 와 섰다. 가을은, 키 큰 마타리를 하늘바다에 담궜고, 쑥부쟁이 미역취 개미취와 까실쑥부쟁이 그리고 또 생각 나느니 오리방풀, 큰세잎쥐손이와 물봉선 산박하 등, 가을 꽃 향기는 산기슭 숲 그늘에 그윽하다. 이 가을, 향내가 스며든 숲길을 느린 걸음으로 밟는다. 북방계 식물 두해살이풀 용담과 닻꽃 높은 곳에 사느니 색감 고운 금강초롱꽃 고귀한 기품 은은히 풍기니 과히 금강이라 부를 만하다. 우리 발딛고 선 곳, 살펴보면 고운 것 많으니 금수강산은 허언이 아닌데,... 북봉 바위틈 산앵도나무 용담과 과남풀 잎자루 턱잎 밑 한 쌍의 가시 장미과 긴생열귀 현삼과 꽃.. 2017. 8. 27.
광교산 늦여름 성복동에서 뻐꾹나리를 보고 백년수 습지 돌아 형제봉. 종루봉 돌아 토끼재에서 신봉동 내려서고 다시 장수촌 2017/8/25 여름 날씨가 소낙비 잦다지만, 6년 만에 소양댐 수문 개방이 말해주듯 중부지방 여름날 햇빛 보기 드물었다. 지난해 여름은 폭염에 시달렸고 올해는 비가 잦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국지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남부 일부 지방은 때아닌 여름 가뭄에 시달린다. 하 수상((殊常)한 시절이다. 여름 끝에 모습을 보이는 마전과 큰벼룩아재비 자색은 고상한 유혹 국화과 엉겅퀴 콩과 차풀 꿀풀과 산층층이 마디풀과 개여뀌 장미과 콩배나무 콩과 도둑놈의갈고리 마편초과 누린내풀 숲속 어느 곳이라 할 것 없이 뭇 생명이 꿈틀대고 있다. 2017. 8. 25.
칠보산의 여름 야생화와 함께한 산책당수동에서 칠보산 올라 일광사로 걷다.2017/08/11 초롱꽃과 층층잔대 당수동 천주교 공원묘지의 너른 풀밭.봄부터 가을까지 뭇 야생화가 피어나는 곳. 대극과 애기땅빈대 콩과 개싸리 콩과 갈퀴나물 마과 참마  장미과 콩배나무  박주가리과 산해박 꿀풀과 석잠풀 백합과 푸른여로 꿀풀과 익모초 벼과 큰참새피 국화과 쑥부쟁이   벼과 쥐꼬리뚝새풀 방기과 댕댕이덩굴 개미탑과 개미탑 국화과 등골나물 물레나물과 좀고추나물 봄 가뭄때문인지,이웃했던 땅귀개, 이삭귀개는 흔적이 없다.난초과 해오라비난초 한송이 외로운통발과 땅귀개 끈끈이귀개과 끈끈이주걱  박주가리과 덩굴박주가리 미나리아재비과 개구리미나리 벼이삭의 개화 닭의장풀과 사마귀풀 운향과 탱자나무익어가는 탱자 일광사 가는 길에수원전경 산속 폐가에.. 2017. 8. 11.
광교산에서 백운산 성복동 장수촌에서 산허리 돌아 서봉사지시루봉 오르고 백운산으로, 그리고 통신대로 내리다.(야생화 산책) 2017/07/29 수탉을 닮은 닭의장풀 습한 곳 좋아하는 꼬리조팝나무 잎 끝이 뾰족 참마 붉고 큰 꽃 왕원추리 기수우상복엽(9-11) 다릅나무 엽축에 날개 붉나무 수컷 장수풍뎅이 계요등 줄기를 많이 닮은 덩굴식물 개복숭아 잎장 넓어 시원한 고비 갈매나무과 헛개나무 산딸나무 큰 키 좁은 잎 개싱아 원추리의 계절 호랑버들 돌양지꽃 쇠물푸레나무 두릅나무속 두릅나무 꼬인 꼬투리 주렁주렁 주엽나무 층층나무 참반디 참나물 속단 활량나물 때죽나무를 닮은 물갬나무 물오리나무 광교헌 뜰앞 누물라리아리시마키아 2017. 7. 30.
덕유 원추리 향적봉 운해속 원추리 2017/07/22 바람은 서풍 구름인 듯 안개인 듯 서로 밀고 밀려 산을 덮는다. 산은 이미 원추리가 덮고 있건만, 괜스레 밀려와 다시 한 겹 더 목책 사이 망중한 큰원추리 돌계단 장식 등불 긴산꼬리풀, 짚신나물 감춰진 해를 대신해 밝게 웃어주는 동자꽃 개화를 시작한 선명한 노랑 기린초 쥐의 주둥이를 연상하게 하는 꽃쥐손이 수풀에서 고개 내민 말나리 노랑 꽃망울 터지기 시작하는 개시호 가는장구채 꿩의다리 고산 능선의 터줏대감 미역줄나무 바위틈이 안식처 바위채송화 여뀌를 닮은 참개싱아 잎겨드랑이마다 꽃가지 토현삼 하얀꽃 밝은 얼굴 참취 봄의 색갈을 흉내낸 듯 노랑물봉선 갑자기 밝아진 길 흰여로 숙은노루오줌 산아래에서는 한 참이나 멀리 보낸 봄이 산정에는 이제사 그들의 짧은 봄을 열었.. 2017. 7. 23.
광교산 숨은 폭포 장맛비가 개인 하루 토란밭 잡초를 뽑고 산에 온 김에 폭포수를 구경하며 이름을 지어 붙인다. 신봉동에서 수리봉을 올라 고기리로 내려서고 다시 억새밭으로 2017/07/11 서봉사 사방댐 치마폭포 서봉사골 시원폭포 고추나무골 은폭(隱瀑) 작은 폭포속에 운치가 고추나무골 층층폭포 고기리 용추폭포 좌우 암벽이 높고 와폭과 직폭이 조화를 이룬 광교산 명물폭포 광교산에도 용추폭포 하나 쯤은 있어야 겠기에. 깊은 골 고기리 잠폭(潛瀑) 수반에 물을 붓듯이 조용하다. 가을 단풍이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바윗돌을 굴릴듯 기세가 대단한 석문폭포 골이 좁아지면서 석문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용추폭포에서 본류와 합류하는 곳 은벽(銀碧)폭포 높지 않지만 폭포다운 쌍폭 부서질 줄 알면서도 힘차게 내리치고 서글픈 울음은 크게 소.. 2017. 7. 11.
여우길_화분을 벗어난 백리향 장맛비 쉬는 사이 여우길 산책 매원초 입구에서 광교산 문암골 2017/07/09 백리향, 화분을 탈출 대지에 발을 내렸다. 잔잔한 꽃송이, 이삭 모양으로 함께 피어 봉오리를 이루었는데, 터줏대감 잔디와 잘 어울린다. 꿀풀과. 습도 높은 눅눅한 길 백리향이 있어 화사해지고 걷는 길, 바닥 틈 잔잔한 향 스민다. 잎에는 샘점이 있어 은은한 향기까지 내어놓는데, 이 계절, 가야산 백리향은 벌, 나비는 물론 사람까지 불러모으고, 제주 한라산정에는 흰백리향도 곱단다. 머리 모양을 한 꽃들이 서로 모여 우산을 만들었다. 관상용으로 아메리카에서 들여왔다고 이름이 서양톱풀.국화과 걷는 길 꽃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긴 가뭄 끝 개울물 시원하게 흘러 뭇 생명 활기 넘친다. 2017. 7. 10.
남한산성 서문밖 남문 나서서 서문으로 들어와 봉암성을 다녀옴 2017/07/05 참빗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는 참빗살나무 길에서 만나는 뭇 생명체 날기도, 걷기도, 자리잡고 앉아 키를 키우기도 하는, 같이 숨쉬는 것들을 만난다. 길섶에 개머루(가지에 가지를 내는 취산꽃차례) 볕바라기로 늘어졌다. 가새모양 가새잎개머루 더 갉아 먹을 것 없노라 이미 다녀갔으니 오지마라 선언하는 듯 이제 막 영글기 시작하는 얼굴 여드름이 볼록 털산사나무 잎이 어긋나게 붙고 다소 넓은 짝자래나무? 꿩의다리 개화시기를 놓쳤다. 내년에 보자는 뜻이렸다. 조금 기다려 주지... 녀석. 노박덩굴도 예외없이 농사를 짓는다. 산뽕나무 오디를 보고서 그냥 갈 수 없어 몇 개를 따 먹다보니 머리위에서 종덩굴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코르크(cork)로 무장한 혹.. 2017. 7. 6.
남한산성 봉암성 남문에서 성 밖 돌아 동문, 동장대지 오르고, 봉암성 돌아 한봉으로 내려서다. 2017/06/3 개망초 아니었으면 이 계절 목마름을 어찌 감당했을꼬 봉두난발(蓬頭亂髮) 큰뱀무 밑거름이 좋은 곳인지 이곳만 유난히 키를 키운 큰기린초 세상사, 동종은 투쟁하고, 이종은 공생한다. 백선이 지은 자식 농사 섬초롱꽃과 나그네 나그네 한 분께서 이 꽃이 무슨 꽃이냐고 물으시더라 초롱을 닮아 초롱꽃이라 답해드렸다. 참회나무를 보고 참회(懺悔)를 생각한다. 여기가 남한산성이기에 성곽은 딱지꽃의 놀이터 벌의 두 날개를 닮은 봉암성의 벌봉 한수이남의 남한산이라 이름 부르기에는 좀 뭐시기하다. 한수이북 북한산 정도는 돼야 폐허속 속단 무상하단 말 밖에 세월 속절없다. 한봉 내려서니 키를 키운 짚신나물이 반긴다. 2017.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