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91

여수 순천 나들이 순천만 국가정원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입체감을 살린 차원 높은 공원. 더불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걷는 발걸음이 즐겁다. 2020/10/02 어느 섬의 바닷가 '바람의 언덕'에 선 듯 시원한 느낌을 선사받는다. 많이 채운 것보다, 오히려 많이 덜어낸, 그래서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호수정원. SKY CUBE를 타고 순천만 갈대습지로 간다. 문학관에서 습지까지 연장되었으면 어땠을까? 하차한 후, 갈대밭까지 노약자가 왕복해서 걷기에는 다소 긴 거리 갈대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정원을 되돌아 나가다가 출입구 건물이 이채로워 담는다. 벽과 지붕의 경계를 짓지 않은 발상 오동도를 둘러보고, 향일암까지 그리고 여수 밤바다를 눈에 담는다. 자산공원에서 본 야경 돌산대교가 공사 중 통행 제한 때문에 돌산에서 .. 2020. 10. 4.
여주 강천섬 한낮 볕이 뜨겁다. 바람 낮게 눕고 흰 구름 둥실거리니 단양쑥부쟁이 덩달아 하늘을 날을 듯, 강물은 멈추었다. 잠든 줄 알았다. 여름이면 더욱 물이 탁하다 한 것을 와서 보니 알 것 같다. 동맥경화다. 물은 상류에서 맑은 물을 저장해야 한다. 썪는 물위에 배 띄우면 뭔 재미.2020/09/28 실같은 가는 잎이 특징인단양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붉은수크령 물억새 강천섬이 곱게 관리되고 있다. 대소변 냄새 없다. 아직은 아껴야 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들이 찾는 것같다. 여유로웠다. 자연도 사람도 자전거와 같이 바람, 하늘, 억새와 함께 했다. 2020. 9. 28.
바람이 가을을 실었다. 동풍이 건조하다. 땅에 떨구어진 나뭇잎 저절로 말라 바스락거린다. 하늘 구름 바람에 실려가니눈길 저 멀리까지 닿는다.잠시 서 있었는데, 등에 벤 땀 금새 식는다. 하늘이 맑고 고와 담아 본 풍경. 청명하다. 2020/09/25 정상부에 뜻밖의 꽃을 만난다. 바위산이라 키 낮은 소나무만 그림같이 서 있는 곳. 언제 여기에 서 있었나? 어제도, 그제도 너의 존재를 몰랐었네. 조밥나물 음식은 씹어야 그 맛을 알 수 있고,마음은 말로서 전해야 그 뜻을 알 수 있다. 꽃도 피어야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구나! 뜻밖의 만남이라 반가운 마음 크다. 2020. 9. 25.
영흥 십리포 옛 어른의 말씀마따나 바람 잡으러 나섰다.해수욕장 소사나무가 제법 흔들릴 정도로 바닷바람이 분다.바람에 마른 모래도 덩달아 날린다.나무 그늘은 시원하다 못해 겉옷 한 겹 껴입어야 했다. 코로나 19 유행이 잠잠해지지 않으니거리두기를 오랫동안 지속한다.모두 갑갑한지 평일임에도 주차장에 차량이 많다. 갯바위 넘어 고운 자갈,밀려 쌓인 흰 굴껍데기푸른 바닷물인천항 접안 대기중인 큰 배들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바람 좋고 햇살 좋은바다 풍경이다. 푸른 바닷물빛을 담았다. 흰좀닭의장풀이 있다는데, 내 눈에는 그냥 달개비. 살짝 건드렸는데, 훅-향이 강하다.가시가 쌍으로 붙는다. 가을은 이미 열매를 떨구게 한다. 오월에는 분꽃나무 향 가을 참 쉽게 온다.큰 비 뿌릴 땐 언제고 과일마다 과육이.. 2020. 9. 23.
연천 습지식물 만나러 연천 고포리 입구 국도변 빈 들에 습지식물이 산다기에... 등에풀, 진땅고추풀, 물마디꽃 등 질척한 곳이 그들의 터전 누군 높은 산 바위틈에서 이슬 먹으며 살고, 누구는 개흙 질퍽한 곳에 드러누워 살기도 하네 산다는 것은.. 그렇든 저렇든, 꽃은 모두 곱디곱다. 2020/09/17 뭔지? 까락이길다 한류천의 풍경 흐르지 못해 고인물이 탁하다. 궁금증을 해소하러 나선 길.. 일산 호수공원에서 발원하는 한류천 중간 쯤. 그곳에만 왕별꽃이 무더기로 산다. 주변에 퍼져있지도 않다. 자생으로 보기에는... 씨를 가져와 뿌린 듯한데, 고향 삼아 잘 살아가고 있다. 마치 외래종같이 밭둑에 허브 2020. 9. 18.
잠시 들린 황구지천 황구지천은 의왕 왕송호수에서 시작되고 평택 황구지에서 진위천에 합류되는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하천. 요즘은, 어느 지방 어느 하천 할 것 없이 많이 깨끗하다. 황새, 왜가리, 오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들린 김에 식생도 살펴본다. 2020/09/15 자전거 길을 조성해 놓았다. 단풍잎돼지풀이 무성하다. 특히, 하천변에 외래종이 극성이다. 가시박도 그렇고. 명아주여뀌 큰방가지똥 둥근잎유홍초 송엽국 △암배우체 자기탁 비가 잦은 여름을 보낸터라 우산이끼의 세력도 왕성하다. △수 배우체 웅기탁 가까운 칠보산에도 들렸는데, 바람 시원하고 개울물이 벌써 차가워지는 느낌이다. 금방동사니 모기골 여름비가 만든 숲 졸참나무 독활 개나리가 피니 오히려 가을답다. 가을 개나리가 한 두송이 피면, 이 계절은 깊어가고.. 202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