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814

광교산 春삼월 성불사터 올라 신봉동 서봉사지 시루봉 넘어 고기리로 다시 억새밭 오르고 절터로 내려 상광교 2017/03/24 춘삼월 바람은 옷깃만 올려도 막아지고 바짓단 한 번 접고 진땅도 건널 만하다. 음지 낙엽 속 숨은 얼음 이제 다 녹았으니 비로소 들꽃은 사방에서 일어선다. 2017. 3. 24.
변산바람꽃(아재비고개 2017) 아재비고개 변산바람꽃. 간밤에 떨군 고개 들어 올리고 능선 지나는 바람에 파르릉. 꽃밥의 색감이 옅다. 그러나, 꽃밥 옅다고 올 손님 아니 오시겠는가! 얼음새꽃의 기지개도 시작. 따뜻한 귀목고개는 이미 노란 꽃물결. 2017. 3. 19.
아재비고갯길 상판리 들머리 아재비고개 앉았다가 명지3봉 귀목고개 내려 다시 상판리로 (8km 댓 시간) 2017/03/19 깊은 골 스며드는 햇빛 느리다. 상판리 개울가에 녹고 있는 얼음 조각 남아있더니 아재비고개를 오르는 북사면은 흰 눈 덮인 겨울 모습 그대로다. 적막한 고개에 올라 쉬어갈 참에 앉았더니 딱따구리 마른나무 두드리는 소리 "따르륵, 따르륵" 적막함을 깨우고 맑은 햇빛 아래 따스한 바람은 고개에서 뱅뱅 돈다. 언 땅 일찍 녹은 곳, 도담도담 모여 핀 하얀 꽃, 눈에 들어오고 볕 좋아 땀 베인 옷 까실해지니 입가로 하품 한 줌 새어 나온다. 백둔리에서 오르신 산객 한 분 물 한 모금 마시더니 연인산으로 향하고 또다시 조용해진 고개 객이 너무 오래 머무는 듯해서 발길을 옮긴다. 바윗돌에 앉았더니, 실처럼 .. 2017. 3. 19.
시궁산 변산바람꽃(2018.3.24.) 서식 조건이 맞는 곳이면 어디든 터를 잡는 듯하다. 2017. 3. 16.
시궁산 한나절 시미3리 시미곡 저수지 들머리 삼봉산 오르고 시궁산으로 자비정사 날머리 2017/03/16 농로에 핀 꽃다지와 냉이는 꽃대를 이미 높이 올렸다. 아지랑이 오를 듯한 기온 사라지다 만 안개인 듯 약간은 묵직한 공기가 골 안에 맴돌고 산 밑 띄엄띄엄 늘어선 농가에 개 짖는 소리 가까웠다가 멀어진다. 숲속, 아직은 잠을 자는 듯하지만, 밑동이 축축해지는 것을 보면 새날을 맞는 분주함이 느껴진다. 길 잘못 든 숲속 눈 마중한 큰키나무 새움이 부풀고, 가는 길 붙잡는 바윗돌 가뭄에 더 거칠하다. 발밑에 밟히는 낙엽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봄 소리인가 가을 소리인가. 발품을 팔아 산을 오르면 시원한 경치가 노고를 대신해 준다. 가슴 열어 깊은숨 내쉬고 크게 들이마셔본다. 시궁(時宮)산 전해오는 이야기야 어찌 됐던 높지.. 2017. 3. 16.
노루목 소나무 성긴 솔잎 사이 바람이 솔솔 땅 그늘 사이 햇빛이 듬성 굳이 능선에서 바람 맞고 서있다가 허리 구부정 2017. 3. 10.
봄이 오는 천마산 호평동 수진사 들머리 오남저수지 팔현계곡. 거슬러 올라 다시 수진사 날머리 원점회귀 2017/03/04 햇볕이 따뜻해 윗단추 하나를 끌렀더니 봄이 스멀 품 안으로 들어온다. 손도 발도 시려 종종걸음 했던 길, 볼에 스치는 바람, 한결 부드러워지니, 발걸음 느릿하고 풍경은 한가롭다. 팔현계곡, 개울 돌틈 조잘조잘 봄이 속삭이는 듯 이제 숲은 겨울 긴잠에서 깨어난다. 소의 뿔을 닮은 앉은부채가 고개를 내밀고, 이른 봄 천마산 봄전령사 너도바람꽃이 긴 하품을 한다. 어디로든 기어갈 듯 긴손 길 더듬는 거미고사리. 2017. 3. 4.
천마산 너도바람꽃 (2017.03.04.) 봄눈 녹고 빈자리,너도바람꽃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산 아래쪽에서부터 이제 막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가 했는데,중턱의 지계곡에는 진즉에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으니,산의 위아래가 없이 봄이 찾아왔다. 2017. 3. 4.
광교산 노루귀(2017.3.3.) 목고개 힘들게 가누고 바라보니건너 편 음지,나무사이로 쌓인 눈 하얗다. 2017. 3. 3.
잔설 남은 광교산 상광교 버스 종점 들머리 통신대길 올라 억새밭, 고기리 내렸다, 되돌아 올라 절터약수터, 상광교 날머리 2017/03/03 어린 노루귀 고개드는 것을 보고, 억새밭으로 오른다. 억새밭은 이제 옛말, 식생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곳이 됐다. 예전에는 나무없이 억새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나무가 들어찬 숲이 되었다. 이름 만 억새밭. 오르는 길 계곡에는 녹고 있는 얼음이 패잔병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제 겨울이 녹아 땅으로 스민다. 음지 사면에는 엊그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다. 사박사박 밟아보니 제법 많이 쌓였다. 고개드는 노루귀 개울가 갯버들 포대기로 아기를 감싸안은 듯한 앉은부채 토끼가 물고 간 봄 쥐꼬리이끼 2017. 3. 3.
변산바람꽃(수리산) 수리산 2017/03/01 아직 잔설이 남아있고 녹지않은 얼음이 곳곳에 있는 것을 보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봄이 될 것같다. 2월에도 지속되는 추위가 봄꽃의 개화를 늦추고 있다. 2017/03/01 2017/03/01 2017/03/01 2017. 3. 1.
수리산 봄 산행 수리산역 들머리 임도오거리 슬기봉 병목안 제3산림욕장 입구, 수리사길 다시 올라 수암동 날머리 2017/03/01 수리산역에서 들머리를 찾아 산책길에 나섰다. 해마다 이맘때쯤 땅을 뚫고 오르는 변산바람꽃을 보려는 욕심이 발동한 탓이다. 자생지 개체 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이 여기면서도 때가 되면 눈에 아련해, 보고 싶은 마음을 도저히 배겨낼 재간이 없다. 쉼터가 간간이 나타나고 산행하는 사람이 여럿 보인다. 무리지어 산을 찾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막걸리라도 한 잔씩 나누는지 건배를 제의하는 소리도 들리는데, '와리바시' 달라는 소리가 함께 섞여 나온다. 멋진 우리말이 있음에도 일제의 잔재를 왜 버리지 못하고 있는지... 더구나 오늘이 독립 만세를 외쳤던 삼월 초하루다. 몰라도, 공휴일이라 함께 산.. 2017.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