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8 청계산 변산바람꽃(2022) 날씨가 포근하니 모두 일어섰다. 하지만, 어제 내린 비에 고개를 숙였다. 일찍 개화한 개체는 벌써 씨방이 굵어졌다. 모처럼 골짜기에 흐르는 물소리 맑고, 하얗게 일어선 꽃들이 햇살에 반짝인다. 2022. 3. 15. 수리산 변산바람꽃(2022) 변산바람꽃 피는 수리산 골은 꽃보다 꽃길이 먼저 났다. 올봄 개화가 더디다. 지난겨울, 입춘 무렵 찾아온 한파와 가뭄 영향이지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땅을 뚫는 이 생명은 경이롭다. 2022. 3. 10. 봄, 꽃마리 지난겨울 가뭄이 봄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 경북 산불은 이맘때 연례행사가 되었다. 중부지방의 봄소식을 먼저 알리는 변산바람꽃이 그 지위를 잃었다. 개화가 늦어지는 이유를 예상해 보건대, 가뭄과 더불어 입춘 절기의 한파 영향으로 본다. 일찍 투표를 끝내고 봄소식을 찾아 마을 곳곳을 돌아본다. 꽃마리, 냉이가 꽃을 피웠고, 큰개불알풀은 많은 개체가 한꺼번에 피었다. 개불알풀도 예전보다 많은 개체가 보인다. 쑥의 새싹이 손가락 두 마디만큼 자랐고, 상사화 잎은 한 뼘이 넘는다. 매번 그러하듯,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다. 참새 수명은 5-6년 2022. 3. 9. 강릉 나들이 바람맞으려 능선에 서다. 강풍주의보까지 내렸으니 그 바람 세기가 오죽일까. 싸대기 제대로 맞았다. 정동진으로 내려섰더니 그 바람이 바다로 따라왔다. 파도를 만들고, 또 부셨다 하얗게 하얗게. 하슬라미술관에서 현대미술을... 작품 해석은 개인의 느낌에 따라 시설과 작품의 경계가 불분명해짐 카페에 앉은 손님도 오브제로 보임 정신을 말아먹는 것이 종교뿐만은 아님. 불빛 은은한 통로를 걸어 나올 때에 나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작품의 일부가 되어버림. 이런! 내가 미술작품이라니. 무언가 갈망을 표현한 것 같고... 사람들은 모두 작가가 되어 자신의 작품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는 봄이 늦은 편인데, 정동진 가는 길가에는 매실나무 꽃이 벙글어졌다. 삼척, 동해에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구름 피어나듯 하늘로 오른다.. 2022. 3. 7. 광교산 노루귀(2022) 귀연 노루귀 겨우 두 개체 꽃대를 올렸다. 분명, 무리 지어 불쑥 머리를 내밀 텐데, 낙엽 속에 숨어있는지 꼬물거리는 모습조차 아직 눈에 띄질 않는다. 계곡 얼음 두께를 보면 봄이 더디게 오는 것을 알 것 같다. 입춘 추위를 소한 추위 하듯 했으니 겨울 꼬리가 한 발은 더 늘어났다. 2022. 3. 3. 북방산개구리 산란(2022) 수원천 상류 날씨는 갑자기 풀렸지만, 아직, 빙하의 한 조각같은 얼음은 남아있다. 인기척이 없으면 개굴개굴 개굴 산골이 시끌벅적한데, 다가가면 도대체 어디로 숨었는지 흔적조차 없는 북방산개구리. 2022. 3. 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