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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禪雲寺)의 가을 선운사의 가을 단풍은 아직 일렀다. 마이재를 올라 수리봉, 국사봉(견치산)을 다녀오고 천마봉에 올랐다. 녹음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어 간간이 붉은 단풍이 오히려 돋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가을은 이미 먼저 물든 잎사귀를 떨구고 있었고 시냇물은 고요히 흘렀다. 2019/11/01 멀리 사자봉과 천마봉 천마봉에서 도솔암 도솔암 마애불 도솔암의 애기단풍과 단청 진흥굴 앞 큰 키의 반송 장사송(천년기념물 제354호) 선운사의 감나무 송악(천년기념물 제367호) 주차장, 마이재, 수리봉, 국사봉, 천마봉, 도솔암 원점회귀 13.8km 6시간(휴식시간 제외) 2019. 11. 3.
이끼 만나러 가다. 이끼의 종류가 다양한 줄 몰랐다. 게다가, 현미경까지 동원해야 제대로 이름을 불러 줄 수 있다니... 오래 전에는, 여러 종류의 이끼가 제대로 이름을 갖지 못했겠다. 광교산 골짜기에서 이끼를 찾아 보았다. 2019/10/23 물 흐르는 바위 옆 물가이끼 이름이... 깃털이끼 한 방향으로 늘어진 모습이 '비꼬리이끼'를 닮았다. 들덩굴초롱이끼일까? 숲날개이끼 담뱃잎이끼 미선초롱이끼 봉황이끼 주름솔이끼 잎이 주름져 있고, 삭의 끝이 까락처럼 길게 달려 있다. 석이버섯 개감수 잎이 아직도 싱싱하다. 참나물 피나무 종류일텐데, 아직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는 거목 2019. 10. 23.
방태산의 가을(秋) 인제로 드는 아침 길에는 안개가 짙었다. 안개 걷히자 방태산 적가리골 단풍이 곱다. 만화경 속 붉고 노란 색종이 조각을 보는 듯하다. 봄부터 가꾸고 여름내 키워 이 가을에 익혀 그 풍요로운 결실을 노래하고 있었다. 슬그머니 그들의 잔치를 기웃거려보았다. 2019/10/19방태산 임도변 양지꽃, 키가 낮은 좀개미취, 솔이끼 잎 가장자리 톱니가 있는 솔이끼 서리가 내린 듯 서리이끼 높은 산을 좋아하는 복장나무 송이풀의 한 해 농사 매봉령으로 올라 구룡덕봉 멀리 주억봉. 2주차장 출발. 휴식시간 제외 10.48km 5:22 소요 2019. 10. 20.
가을이 깊어가는 칠보산 이제 아침 기온이 두자리 수 아래로 떨어졌다.높은 산에는 얼음이 얼고, 첫눈도 관측되었단다. 칠보산 아래 묵정논에 들렸더니많은  습지식물이 자리 잡았다. 낙지다리가 흔하게 보이고,민쑥부쟁이, 큰비짜루국화가 피어있다.수생식물 구와말도 씨를 맺어간다. 수면 아래에는 꼬마줄물방개가 바쁘게 물속을 헤집고 다닌다.    키큰산국이 사는 논 습지.가을이 깊어 키큰산국이 시들어 간다.께묵과 가는오이풀 개체 수가 줄었는지 눈에 잘 띄지 않고,대신 개쓴풀은 개체 수가 유난히 많이 늘었다 흰작살나무 열매가 흰 구슬 같고, 물달개비가 올해 마지막인 듯한 꽃은 피웠는데,도랑 가운데 수초인 듯 밭뚝외풀은 열매를 달았다.      공원묘지에는 구절초가 흐드러졌는데,네발나비가 떼를 지어 꽃에 앉았다.노린재가 볕을 쬐고노박덩굴은 곧.. 2019. 10. 16.
산국이 피었다. 광교산(신봉동 성불사터) 2019/10/13 어제, 몽우리만 커져 있기에 곧 피어나겠다 싶었는데, 불과 하루 만에 폭죽 터지듯 벌어졌다. 팥배나무 열매 발갛게 익어지고 큰바람에 미리 떨구어진 잎들이 쌓여가는 길가 약수터 옆 볕 좋은 곳에 산국이 피었다. 이제, 가을 향이 점점 짙어지겠다. 2019. 10. 13.
유달산 목포 유달산(儒達山), 근대문화거리 천사대교, 퍼플교 2019/10/04 삼학도 목포앞 압해도와 암태도간 10.8km 천사대교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두리항과 박지섬 반월도 석양 만조시에 들리면 잔잔한 평화로움을 안겨준다. 유달산에는 광나무, 가시나무, 졸가시나무, 새비나무, 송악, 꾸지뽕나무, 녹보리똥나무 등 남부수종이 여럿 보인다. 외래종 서양금혼초가 산정까지 올라와 있고, 꽃을 피운 계요등은 아직도 한창이다. 심은 듯한 석산은 지고, 큰비짜루국화, 층꽃나무가 길가에 피어있다. 식나무와 털갈매나무인듯한 나무도 보인다. 좁은잎계요등 큰비짜루국화 광나무 석산 서양금혼초 송악 층꽃나무 사스레피나무 종가시나무 가시나무 털갈매나무 식나무 녹보리똥나무 검노린재나무 꾸지뽕나무 새비나무 유달산 달성사 내림길에 본 반.. 2019.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