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2 시궁산 매화말발도리 장촌에서 출발 시궁산 반바퀴 지난해 본 이름 모를 나무가 궁금해서 들렀는데, 오래된 올괴불나무였다. 2019/04/30 입술 발갛게 물들인 조선현호색 하루가 멀다 하고 꽃자리의 주인이 바뀐다. 오월이 오기도 전에 각시붓꽃, 피나물이 계곡을 메웠다. 매년 일정할 리야 없겠지만, 올해도 꽃이 피는 순서가 어지럽다. 철쭉이 이미 지고, 산은 연초록이 짙어지고 있다. 각시현호색 노란 꽃 무리 딱총나무 지난해 보았던 새 가지에 꽃을 피운 것을 올해에는 보지 못했다. 매화말발도리 잎에 융단같은 털이 복슬복슬 올괴불나무 지난해 본 것은 수명이 다한 굵은 올괴불나무였다. 청미래덩굴의 수꽃 청미래덩굴은 암, 수꽃이 따로 핀다. 귀여운 표정 털제비꽃 옆꽃잎에 근사한 구렛나루 털제비꽃 흰색의 꽃이 깔끔 이미지 콩제비꽃 세잎.. 2019. 4. 30. 창덕궁 옥매 창덕궁 봄나들이 2019/04/27 창덕궁은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졌으나 역대 가장 많은 왕들이 거쳐했다. 궐내각사(闕內各司) 규장각 - (주합루(宙合樓)에서 기능을 옮겨왔다 한다.) 낙선재 내부 헌종 때 건축되었고 청나라 풍이 베어있다. 건물의 뒤에는 곳곳에 높낮이가 있는 정원을 가꾸었다. 병아리꽃나무 화사한 옥매 응봉산 자락에 자연스럽게 전각을 배치하여 자연과 조화롭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1997) 후원 가는 길 2019. 4. 29. 색을 바꾸어가는 봄 열두 번째 모임을 갖는 초등 동창회. 창선, 항도를 돌아들고, 가천, 진양호, 진주성으로 들러 나오다. 2019/04/20-21 바다 물빛이 유채빛을 띤다. 아직은 봄 유채가 노랗다. 항도의 바닷가. 건너편은 미조항. 바람없는 바다가 거울같다. 봄이 색을 바꾸어 간다. 바다안개가 걷히지 않은 다랭이 마을, 꿈속의 그림인 듯. 쇠섬의 풍경 바닷물 그득 담은 강진만의 한 낮 차 한 잔과 함께 오래 앉아 있고 싶은 곳 파리 인상파 화가가 터치한 듯한 그림같은 풍경1 풍경2 진양호 가는 길에는 겹벚꽃이 환하게 피었다.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호수의 풍경 역사의 시간을 고스란히 품은 진주성 2019. 4. 22. 벚꽃 벙글어지던 날 가족나들이 마곡사에 들리고, 군산 그리고 선유도 2019/04/13 봄나들이 가는 길을 지방도로 선택한 것이 좋았다. 벚나무 가로수 화사하고 봄갈이하려고 뿌린 두엄 내음이 봄! 답다. 느리게 갈 수밖에 없는 지방도. 봄 햇살 퍼진 아늑한 풍경을 가득 담는다. 마곡사의 봄 백범이 머물렀던 곳. 골짜기에는 봄 손님이 가득 마곡사는 고풍스러운 멋이 조금은 남아있다. 대웅전 옆 길마가지나무가 꽃을 피웠다. 사람을 불러 모으는 것은...사람들이다.경암 철길마을 군산 신흥동 일대에는 적산가옥(敵産家屋)이 남아있다. 히로쓰 가옥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간 후 남은 흔적 같은 느낌. 히로쓰 적산가옥의 흰동백나무 올해는 임시정부를 수립한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저 동백나무는 역사의 변화를 알고 있겠지. 선유도 해수욕장.. 2019. 4. 14. 기다림 행여나 누군가 올세라 기다리는 마음 그 간절함을 읽어 본다. 걸을 수 있다면 마중이라도 나가지 않았을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이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자리를 옮겨도 보고 싶고 바깥세상을 구경도 해보고 싶은 마음 얼마나 간절할 것인가. 팔 년간을 병석에 누우셨던 고모님의 한 마디는 "갑갑해 죽겠다."였다. 몸을 움직여 줄 사람을 기다리셨다. 들바람꽃은 그런 간절함으로 목을 빼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2019. 4. 12. 얼레지의 봄 제전 화야산 큰골 얼레지의 봄 제전 뾰루봉 들바람꽃, 조금 늦게 찾았더니 그사이 떠나고 있구나. 2019/04/11 기억 속 꽃 물결을 기대한 것이 부서져 내린다. 그러고 보니 화야산을 찾은 게 오래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 않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사람의 발자국은 길을 내고 꽃은 길 아래 묻힌다. 바람에 일렁이는 얼레지 꽃물결이 기억 속에서만 아름답다. 어찌하겠는가? 그립고 안타깝다고 말할 수밖에! (바위에 붙어있는 모양이 산솔이끼같다.) 어디 들꽃만 그럴까. 지난 시절 다정했던 사람들 헤어지고 보니 남는 것은 그리움. (색감 고운 현호색이 무리지어 피었다.)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 향기겠지요." 잘 알지도 못하는 노랫말이 머리에 맴을 도는 데, (회리바람꽃. 꽃받침이 퇴화되어 가는 것인지, .. 2019. 4. 11.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