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2 자신을 용서하는 일 친구가 억울한 사연을 하소연해왔다. 몇 년간, 오해로 인해 모임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그러나 얼마 전 그 오해가 풀렸는데, 모임의 다른 친구가 맡아서 해온 일 처리가 미흡한 것이 원인이 되었던 것 같다. 친구 사이의 소원해진 관계회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내가 물었다. 그 친구를 용서할 마음이 있느냐고. 그리고 대답해주었다. 자신을 먼저 용서해야 한다고, 타인을 용서해주는 자신이 미우면 상대방을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겠는가. *당단풍나무-단풍나무과 낙엽 활엽 소교목. 잎은 보통 9-11개로 갈라진다.(단풍나무는 5-7개) 2017. 11. 6. 사랑의 전이 아내의 직장 동료는 아내더러 향기 있는 사람이라 한단다. 항상 생각이 긍정적이고, 힘든 일을 함에 내색하지 않으며, 특히 남을 잘 배려한단다. 그러나, 아내도 일을 마치고 귀가하면 무척 피곤해한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아내에게 사랑한단 말을 한다. *덜꿩나무-인동과. 추위에 잘견디고 5월에 흰색 꽃이 피는 낙엽활엽관목 2017. 11. 6. 쉼 이제, 길게 호흡해보고좀, 쉬어도 좋겠다.햇살이 많이 뉘어졌다.발, 아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 바람에 구른다.가을이, 눕는다. 2017. 11. 4. 광교호수공원 원천 저수지 광교호수공원 신대저수지 한바퀴2017/10/29 손이 덜 탄 신대저수지가을 바람이 유난했던 날겨울을 대비한 청둥오리는 벌써 날아들었다. 아직은 한낮 햇살이 따스해서인가노랑어리연꽃이 여름인 양 피어있다. 늦가을까지 꽃을 피우는꽃댕강나무 하늘을 향해 쏘아올려질 듯자꾸만 높아간다.마천루. 2017. 10. 29. 가을 제비꽃 경기(청명산) 2017/10/21 아침 저녁으로 공기 제법 차가운데 단풍 드는 산길에 제비꽃이 폈다 계절을 잊었노라, 어리석다 말들 많지만바람 좀 차가워진 것이 그리 대수이겠는가 가을 보고 싶은 맘 저러한데, 2017. 10. 23. 가을 菊 산국 노란색이 어찌나 환한지 하늘은 파랬고 바람도 살랑 불었는데 벌 나비 모여 붕붕거리는 소리가 마치 잔치집 같았어 광교산 2017/10/14 산그늘 비켜선 자리 감국 피었네 너를 만나보니 비로소 가을이 깊은 줄 알겠구나 향기 느끼려 얼굴 가까이 했더니 바람이 지나가다 실없이 웃더라 2017. 10. 14.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