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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학산 하단 오거리 승학산, 구덕산 능선 돌아 꽃마을 2017/01/21 부산 사하구 하단동 승학산에 오르면 감천항과 다대포 그리고 낙동강 하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동으로는 구덕산이 이어질 풍경을 내어놓지 않는다. 자신의 등도 밟아 달라는 듯. 태백에서 시원한 샘, 강줄기 굽이굽이 이루다 여기에 큰 입 벌려, 가져온 것 모두 바다로 내어 보낸다. 공항 방향의 김해평야 멀리 내려다 보기에 좋고 능선의 억새 평원에 마음 풀기도 좋다 승학산에 오르면, 2017. 1. 20.
남도 여행 독일마을, 미조 설리해변, 금산 보리암, 다랭이 마을 돌아 상관 편백숲, 한옥마을 2017/01/17-19 남해 미조항 '계절 별미 전문 *지산식당(055-867-7754) 물메기탕'-진정 개운한 맛 2017. 1. 20.
설리 석양 남해 설리 2017/01/17 저녁 석양에 발길은 창가로 향한다. 마치, 탈곡을 준비해 다듬은 흙마당 마냥 바다는 잔잔하고, 섬은 미동도 않고 업디었다. 붓터치 남은 하늘이 불그스레 물들다. 2017. 1. 17.
밤에 내린 눈 공원 2017/01/12 간밤에 소복 눈이 내렸다 아침 햇살이 퍼지자 눈이 부시다 점차 무뎌지는 마음 싫어 밖을 나선다 나뭇가지 부드럽게 내려앉은 걸 보니 간밤에는 바람도 잠을 잔 게 분명하다 어둔 밤 별빛도 없이 혼자 조용히 내렸을텐데 그 시각 나는 이불 속 온기에 잠을 잤겠다 외로운 이는 애써 친구를 청하지 않나 보다 창가에 왔으면 '톡톡' 두드려보기라도 하지 2017. 1. 12.
新年松 광교산 수리봉 2017/01/01 바위로 이루어진 높다란 곳 바람이 안개를 몰고 넘나드는 거기 멍하니 서서 멀리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음이 조용해지는 그 자리 회색이거나 비에 젖으면 검어지는, 바람이 굽히고 햇살이 휘어 놓아 구부정한 그러나, 푸르지 않은 적 없는 청솔이 찬 겨울 이른 아침 새해를 맞는다 2017. 1. 3.
세미광청 송년산행 상광교 버스종점 헬기장 지나 백운산 고분재 바라산 영신봉 하오고개 국사봉 이수봉지나 어둔골 내려 청계옛골 2016/12/31 24절기 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겨울-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눈이 오지 않으니 먹이 달라는 동고비 곤줄박이 직박구리 가까이서 보기 어렵다. *정여창(鄭汝昌) 무오사화(戊午士禍) 옛골 602-1번 버스-판교역-신분당선 2017.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