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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 얼음꽃 계방산 3/2일-5/15산방기간, 운두령에서 고삐를 돌렸다. 정보부족. ㅠ 태기산으로 발걸음, 정상 아래는 두텁게 얼은 길이 녹는 중. 나뭇가지에는 얼음꽃이 매달렸다. 나선 길이니, 동강 문희마을을 들려, 동강할미꽃을 담는다. 2020/03/13 동강으로 이동 2020. 3. 14.
백운산 노루귀(2020) 산행을 겸해 노루귀를 찾아가는 길에 사진 취미를 수십 년 해온 분을 만났다. 사진에 대해 그분의 경험을 듣고 사진의 취미생활에 관하여도 조언을 들었다. 과대 포장은 실속 없는 알맹이를 감추려는 심리 현상일 수도 있고, 내용물의 값어치에 비해 보다 많은 값을 매기기 위한 눈가림 수단일 수도 있다. 사진에 담기는 대상물도 인위적인 조작 요소가 많다. 자신만이 안다고 생각하는 비밀의 정원은 한 곳씩 있다. 그곳에서 선답자의 발자국을 본다는 것은...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 것에 동지애? 는 있지만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다. 비밀의 정원은 나만의 것이 아니었다. 이미 다녀간 발자국을 보았다. 오히려, 내가 그의 정원에 들어선 것 같아 미안해해야 할 것 같았다. 다행히 그도 노루귀의 이불을 걷어치우지는 않았다. 욕.. 2020. 3. 12.
무갑산 봄바람 봄 볕이 점차 따사로워진다.꽃샘추위야 아쉬워 한두 번은 찾아오겠지만,봄은 봄이다.​남쪽에 사는 친구가 꼬막을 보내온다.환갑을 넘긴 친구가 대학에 입학을 한단다.봄소식은 이렇게 따뜻하게 전해진다.​봄 꼬막을 먹으며 친구를 생각할 테고,늦깎이 대학생 친구에게는 좋은 봄소식을 전해주어서 고맙다 해야겠다.마음이 따뜻해지니 참 좋다.​또 한 친구에게는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었더니,고맙다고 전화를 해 준다.그 친구도 마음이 따뜻해졌나 보다.​새싹 돋는 봄날,모든 이의 가슴이 훈훈해지기를 소망한다. 2020. 3. 9.
시궁산 변산바람꽃(2020.3.7.) 어느 날,가끔,내 곁을 떠나간 님들이 격하게 보고 싶을 때가 있다.이제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지만,지나 간 그 시간, 그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가슴에 먹먹하게 와닿을 때면,먼 산을 바라보듯 멍해진다. 잠시 다녀온 꽃 나들이,곱게 핀 흰 꽃을 보았는데오늘, 불현듯 그러하였다. 내 어린 시절,봄나들이 가시는 님들의 옷 차림새는 하얀 꽃처럼 이뻤다. 2020. 3. 7.
매화 청소년문화센터 2020/03/04 난 자리는 여실히 표가 난다. 발치를 하고 나니 혀끝이 자주 빈자리를 찾는다. 허전함을 감출 수 없다. 앞 동네 뜰에 후피향나무가 몇 년째 무사히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아왔다. 겨울 추위가 예전만 못한 건지, 나무가 적응을 잘 하는 건지, 노지 월동을 하고 있었다. 몇 해 전 남녘 다녀오는 길에 다정큼나무 한 그루를 가져왔다. 화분에서 잘 적응하여 세력이 좋았다. 지난해는 꽃을 피우기도 했는데, 볕이 많이 들지 않는 곳에서도 잘 자라주어 고마웠다. 하지만, 그 역시 가지를 잘라줄 수밖에 없었는데, 후피향나무가 잘 견디는 것을 보고 밖으로 이식을 하였다. 물론, 양지에다가 북서풍도 잘 막아주는 곳을 택했다. 분이 놓였던 자리가 눈에 삼삼 거린다. 그렇다고, 난 자.. 2020. 3. 4.
광교산 앉은부채('20.2.26.) 길을 나섰는데 기억 속에 온전하지 않았다.처음 잘 못 입력된 기억은 이상하리만치 다음에 똑같은 오류를 경험하게 된다.오늘,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세 번의 오류가 있었다.해마다 이맘때쯤, 벌써 서너 번 이런다.지우개로 제대로 지우고 다시 기록해놓고 싶다. 지난해 광교산 앉은부채는 꽃 없이 잎만 무성했다.올해도 잎부터 먼저 보이는데, 꽃피우는 걸 잊은 앉은부채의 기억 오류인가. 2020. 2. 26.
수리산 변산바람꽃(2020) 수리산 2020/02/24 왔다가 또 가버릴지언정 오는 봄은 반갑다. 겨울이 있어 봄이겠고 시련이 있어 희망을 품겠다. ​ 어제 친구에게서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희망을 보았다 한다. 기쁜 마음에 눈시울이 적셔졌다. ​ 어린 싹들이 갓 세상 빛을 보고 있다. 오늘, 그들과 같은 볕을 쬔다. 2020. 2. 24.
광교산 노루귀(2020) 지난번 내린 눈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바람은 가늘어졌고, 걷히다 만 안개인지 산허리가 뿌옇다. 산으로 오르니 노루귀가 삐쭉 얼굴을 내밀었다. 곳곳에 상처가 있는 걸 보니 지난 추위에 얼었나 보다. 개울가 이끼도 새 옷을 준비하고 모여 앉은 좁쌀냉이도 밝은 초록으로 바뀌어 간다. 이제 겨울은 벗어나는 듯하고, 봄이 시작되었다. 2020. 2. 20.
눈오는 날 수리산2020/02/11 겨울이 겨울답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한 추위는 제대로 하고 지날 줄 알았다. 하지만, 소한 추위는 고사하고, 대한조차 한기가 없더니, 입춘 들어 한바탕 한기를 밀어붙이고, 우수가 가까운데 또 한 번 추위를 풀어 놓는다. 그래도, 이번 추위는 소복한 눈을 선물로 가지고 왔다 수리산으로 드니, 젊은이보다 오히려 중년 부부가 더 많이 눈을 즐기고 있다. 풍경이 한순간에 바뀌어 강원 깊은 산속에 온 듯하다. 2020. 2. 18.
겨울 보내고 봄을 맞는다. 청소년문화센터 2020/02/11 겨울을 보낸다. 소한보다 입춘이 더 추웠던 유난한 겨울이다. 한 겨울을 지난 식물들이 생기를 띤다. 시금치, 마늘의 푸른 색이 달라지고 길가 큰개불알풀 파란 점이 곳곳에 박혀있다. 이때 쯤해서 청소년문화센터 야생화 식재지에는 개복수초가 피어난다. 노랗게 꽃잎을 벌려서 봄을 부르고 있다. 꽃을 보고서야 진정 봄을 맞는다. 2020/02/11 2020/02/11 2020/02/11 2020. 2. 11.
인도의 등불 북인도 델리, 자이푸르, 아그라 2020/02/01-02/06 희뿌연 연무 붉어지기 시작하니 고성에는 고적함이 스민다. 성벽에 매달린 등, 석양에 비취진 실루엣이 천 년의 시간을 읽어보라 한다. 자이푸르 나하르가르 성의 일몰 아그라에서 델리가는 고속도로 풍경 *Delhi의 휴일 1차대전 전사자 추모탑 인디아 게이트 Rashtrapati Bhavan(대통령 궁) 코브라와 춤을 더운 지방에서 흔하게 보이는 풍경. 길거리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들 *Gandhi Smriti (간디 슴리띠: 간디가 저격 당한 곳. 델리) 1948년 1월 30일 간디의 마지막 발자국 간디는 영국에 비협력운동을 전개했다. 독립 후, 힌두교 과격단체에 의해 이 곳에서 운명했다. *Agrasen-Ki-Baoli(아그라센키 바오리, 이.. 2020. 2. 8.
스미는 봄기운 어느새 봄이 스미었나? 이 계절이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지속하는 따뜻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이르긴 이른 봄이다. 남양성모성지 2020/01/31 복수초 풍년화 202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