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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백담사, 삼척 대금굴 내설악 백담사, 덕항산 대금굴 2018/07/29-31 산천은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오늘의 풍경은 수년 전과 달라진 모습이 없다. 시간은 나에게만 빠르게 흐르는가? 태초의 모습이 잘 간직된 덕항산 대금굴 *대금굴 관람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다. (다만, 예약 취소분은 현지에서 매표 가능) 장마 때 불어난 계곡물이 시원하다. 동해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이틀을 쉬다. 삼척해변 2019. 8. 1.
수리산 夏 소형 태풍 다나스가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다. 하지만, 중부지방에는 바람에 흩날리기만 할 뿐이어서 산길을 걷는 내내 우산은 지팡이 대용만 했다. 2019/07/20 수리산 산림욕장에서 병목안 공원 방향 허릿길을 걸었다. 하늘에 구름은 제법 빠르게 지나고 동풍 선들 부니 시원하기가 계곡 부럽지 않다. 이제, 파리풀은 꽃대 중간까지 꽃을 피웠고, 남부지방에서나 볼 수 있다던 매미꽃이 씨방을 달았으며 끝물 꽃을 한 송이씩 보여준다. 자생인지 식재한 것인지는 알 길 없다. 탑꽃인 줄 알았던 풀은 덩굴곽향이라 한다. 언뜻 보아 탑꽃인 줄 알았다. 광릉갈퀴가 보이고, 가을 이미지 가는장구채가 길섶에 하얗게 돋는다. 수암천에는 큰물칭개나물, 개구리자리, 흑삼릉등이 보인다. 중류정도임에도 수질이 좋아 버들치.. 2019. 7. 20.
칠보산으로 걸음 장마철이긴 한데, 아직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일주일이 멀다 하고 들풀은 자리를 바꾸어 피어나고 있다. 파리풀이 피기 시작하고, 습지에는 부처꽃 만발이다. 들 길섶에 풍선덩굴이 열매 맺고 자주개자리가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데, 하늘나리, 왕원추리, 솔나물은 지고 있다. 초복이 되었다. 여름이 깊어가는 칠보산 한 모퉁이를 돌아본다. 2019/07/13 습지라고 하기 민망하게 물이 말랐다. 그래도, 개미탑, 애기골무꽃은 여전하고, 방울고랭이도 키가 한 발이나 커졌다. 산 습지에는 그간 보지 못했던 검종덩굴이 보인다. 알고 있는 게 일천하니 보고 지나는 것이 늘 주마간산이다. 하나라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내게 요구되는 태도다. 개미탑의 꽃만 해도 그렇다. 모니터를 통해 확대해 보고서야 알아챘다. 그래도.. 2019. 7. 15.
음나무 가시 이제 흔적으로 남아있는 음나무 가시 생기를 잃은 지 오래 퇴색되고 무뎌진 가시. 수십 년, 시간이 스쳐 간 흔적. 건들면 툭 떨어질 듯 빛바랜 모습만 남아 지나는 바람 몇 번이나 더 맞을 수 있을련지 바람 지나는 산 능선 상념조차 흩어진 오래된 음나무 가시 2019. 7. 10.
검종덩굴 마치 칠월의 시작을 알리려는 듯 검종덩굴이 화피를 벌렸다. 장마가 소강상태를 이루어 한낮은 볕이 강하다. 어제는 트럼프 미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만났다. 역사적으로 기록을 남길 만한 사건이다. 금세기 국제정세는 입으로는 자유무역을 말하고, 행동으로는 보호주의를 취하고 있다. 자본과 기술 우위에 있는 강대국이 소위, 갑질을 일삼는다. 공산주의 국가도 그렇다. 자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에 대해 상식에 어긋난 일을 거리낌없이 행한다. 수틀리면 막무가내식 제재를 가한다. 국제간에 이해는 어긋나고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아니, 좀더 명확히 말하자면 자국내 위정자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하는 수단으로 국제관계를 재단하고 있다. 다수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소.. 2019. 7. 1.
칠보산 습지(2019) 장마가 이제 시작되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은 이틀간 적잖은 비가 내렸는데, 중부지역은 먼지도 잠재우지 못했다. 칠보산 습지 곳곳이 그간 가뭄에 매말랐다. 2019/06/27 밭둑에는 큰메꽃, 무덤가 산해박, 습지에 좁쌀풀, 옥잠난초, 덩굴박주가리, 애기골무꽃이 피고, 길가에는 솔나물, 고삼, 원추리, 까치수염, 꼬리조팝나무가 한창이다. . 2019. 6. 27.
夏至의 털중나리 북반구에 진정한 여름이 시작되는 夏至.털중나리가 첫 꽃봉오리를 터뜨렸다.간밤에 구름을 벗겨간 바람은 낮이 되어도 신갈나무 숲을 끊임없이 드나들어 그늘은 시원한데, 흰 구름 둥실거리는 하늘은 맑아 한낮 기온이 30°를 기록한다. 큰까치수염도 꽃을 피워,더운 여름이 저만치 오고 있다고 알려준다. 텃밭에 호박, 가지를 몇 개 거두고 산을 올랐다.햇볕은 식물을 잘도 키운다. 벌써 여러 번 수확하는 재미가 있었다. 2019. 6. 22.
광교산 꿩의다리 뻐국나리는 잘 있었고, 꿩의다리가 흰 꽃을 피웠다. 지난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 해소된다. 선녀벌레가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조용하다. 작살나무가 다음 차례를 준비한다. 숲속은 쉼없이 시간이 흐르고, 자기 차례가 되면 어김없이 약속을 지켜낸다. 부전나비과 담색긴꼬리부전나비 지난해, 처음 대면했던 두루미천남성 이 골짜기에는 천남성이 많이 산다. 천남성, 둥근잎천남성, 두루미천남성 등. 역시 지난해에 찜해두었던 녀석, 박쥐나무. 의외로 나무가지가 잘 부러진다. 숲속에는 이렇게 다양한 수종이 있다. 사람도 그렇다. 모두 예쁜 꽃을 닮음 좋겠다. 뱀무인지 큰뱀무인지 노란색 꽃이 아쉬워질 무렵인데 반갑다. 갈라진 소엽이 둥글지 않으니 큰뱀무이겠다. 산뽕이 주렁주렁 뽕나무도 종류가 여럿되니, 잎을 크게 담아본다. 여름.. 2019. 6. 15.
유월의 숲 향기 광교산 2019/06/08 어제는 오랫만에 비가 내렸다.좀 더 많이 내렸으면 좋았을 텐데, 땅속 깊이 적실 정도는 못 되는 것 같다.골짜기 시냇물이 비 오기 전과 다름이 없으니.. 밤꽃 피는 유월 초가 되면 쥐똥나무와 노루발이 꽃잎을 벌린다. 길가, 개망초 키는 허리춤에 오르고,땅비싸리는 무덤가 잡목 숲에 숨었다가 들킨 듯 배시시 바람에 흔들린다. 비온 담 날 부추, 토란 밭 잡초를 뽑고 숲에 들었다. 노루발이 흰 꽃을 피웠다. 녹음 짙어지는 숲 속이 환해진다. 노린재도 몸을 말리려는 듯 나들이를 나왔다. 꿩의다리가 꽃망울을 키워가는데, 한 주일 후면 하얗게 피겠다. 2019. 6. 8.
견치봉에서 국망봉 용수동 버스종점에서 골짜기 등로 선택 견치봉, 국망봉 올라 무주채폭포 길 2019/06/02 용수동 버스가 회차하는 종점, 산골에 조용히 아침 햇살이 퍼진다. 간밤에 이슬은 조금 내렸고, 계곡의 물은 많지 않지만 골 안에 싱그러움은 가득하다. 현종사를 지나 계곡의 주류를 밟아 견치봉으로 오른다. , 길가에 초롱꽃이 피었고 장대나물은 아직이지만, 할미밀망은 한창이다. 황벽나무, 꽃아카시나무인지 분홍색 꽃이 달린 아카시나무를 처음 본다. 계곡에는 산꿩의다리가 보이고, 함박꽃, 개다래의 꽃이 지고 있다. 그러나, 물참대와 말발도리가 제철을 맞아 계곡이 환하다. 고도에 따라 식생은 달라진다. 퉁둥굴레, 산장대, 곰취등이 보이고, 능선 아래는 큰앵초가 미모를 뽐낸다. 백당나무와 눈개승마 피어있는 서쪽 사면으로 옮.. 2019. 6. 3.
숲 그늘 과한 보호가 오히려 해가 될까 걱정했다. 골짜기라 하지만, 경사가 심해 물 빠짐이 급한 곳이다. 그래서 땅거죽이 빨리 건조해질 수 있다. 그 곳 무성한 나뭇잎은 직사광선을 차단하여 그늘을 만들어 주고, 표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너무 많은 나무를 베어낸 것 같다. 그냥, 최소한으로 보호해야 하는 게 좋을 듯 싶은데...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2019. 6. 3.
홍천 나들이 수타사 생태공원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춘천 스카이 워크를 '구경'한다고 다녀왔다. 2019/05/26 '구경'이라는 단어는 월인석보에 처음 사용된 것으로 나온다. 수타사에는 월인석보 권17, 18이 소장되어있다. 홍천(洪川)은 물맑고 산세 좋은 곳이라 이미지가 깨끗하다.. 그리고 은근 느릿함이 깃들어있다. 바쁘게 분초를 다투는 도시의 현대인에게 좋은 휴식처로 그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산 높고 골 깊지만, 물흐름은 완만하다. 그래서 어린아이 물놀이 하기에 맞춤이다. 수타사의 느낌 또한 좋다. 어린 시절 소풍 때 찾았던 그런 절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주차장 옆 식당가도 호객행위 찾아볼 수 없고, 흔한 주차비 또한 무료이며, 절집을 찾는데도 문화재 관람료 또한 받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문화재가 없는 절이 아니.. 201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