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3 발칸2국(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25.3.5.-3.13.) 우리네 보다 봄이 일주일은 먼저 당도한 듯하다.두꺼운 옷이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찬 기운은 스러졌다.봄꽃들이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길에서 마주하는 서양민들레나 별꽃, 큰개불알풀이야 익히 아는 들풀이지만,처음 대하는 제비꽃 종류나 해안가에서 만난 식물들은 이름 불러주기가 다소 부담스럽다.그래도 한 주일이나 먼저 만나는 봄꽃들은 마음을 들뜨게 한다. 앵초, 노루귀, 개나리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전혀 봄꽃 기대는 없었는데, 나에겐 비수기 여행이 아니라 봄꽃 가득 피어난 성수기 여행이었다. 디나르 알프스라는 산맥과 달마티아 해변은 평행선을 이루어 남으로 뻗어있다.해안선 가까이에서 서로 이웃하며 남으로 내달린다. 마치 우리의 동해안 같다.산지는 대부분 석회암지이다. 고대 로마유적과 중세도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 2025. 3. 22. 수리산 변산바람꽃('25.3.22.) 회상봄 수리산을 찾은 지 오래.뜻 모를 그리움에,지금쯤이면 모두 고개를 들었겠다 싶어, 기억에 남아있는 그 자리를 찾았다.옛 친구를 만나는 설렘. 하지만,그들은 떠나고 없었다.아쉬움,오랜 친구를 잃은 느낌이다.새삼, 시간의 무상함을 느낀다.굳이 무거운 카메라 꺼낼 맘 들지 않아 폰으로 몇 장 담고 돌아선다. 2025. 3. 22. 아드리아해(Adriatic Sea) 바닷물이 맑아서 수족관 같은 달마티아 해변.해풍이 불어와도 갯내음조차 없어서 바다가 아니라 호수 같다. 해안선을 따라 쭉 이어진 산능선은 석회질을 갖는 바위산이라서,비가 와도 바다로 쓸려 내려갈 토사가 없다.그러니, 바닷가에는 펄도 모래도 없다.바닷물이 깨끗할 수밖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은 작은 파도조차 잠을 재우니,사이프러스 서있는 마을의 주황색 지붕과 흰 벽돌은 바다에 누웠다.봄 햇살에 나른해진 한낮,바닷물 반짝이는 눈부신 윤슬은 차라리 자장가다. 2025. 3. 16. 자그레브, 그랏츠 -Graz (유럽 문화 수도, 2003. UNESCO 세계유산,1999 )- 2025. 3. 16. Plitvica Selo (플리트비체 공원'25.3.11.) 2025. 3. 12. Dubrovnic('25.3.9.) 2025. 3. 10. 이전 1 ··· 4 5 6 7 8 9 10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