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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개산 지장봉 원심원사 부도군에서 제1등산로 선택. 보호수 지나 전망대, 그리고 지장봉 화인봉에서 동마네미고개, 그리고 원심원사로 하산 2015/03/21 지장봉 접근하는 방법은 크게 두 방향, 지장골과 절골. 절골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는 원심원사 부도군에서 왼쪽 제1등로와, 오른쪽 석대암 방향 제2등로로 나누어진다. 석대암 방향 제2등산로는 포장도로. 이곳 절골로 많은 산객이 찾는다면, 동마네미고개로 향하는 제3등로를 다듬어야 할 것같다. 2015/3월 현재 제1등로는 임도 공사로 임시 폐쇄 중. 등로가 파헤쳐지는 때 무리한 통과는 위험. 보개산군의 지장봉은 퇴적된 지층이 융기한 지형. 산세가 가파르다. 특히 우뚝 솟은 정상부의 북사면은 경사 심한 밧줄 구간. 이어, 동마네미 고개 뒤로 북대봉과 삼형제봉. 멀리는.. 2015. 3. 22.
노란 봄 저녀석을 고발한닷봄처녀 치맛속을 훔치는 불한당(不汗黨) 같은 녀석 2015. 3. 22.
八賢계곡의 봄 너도바람꽃-팔현계곡 2015/03/13 시작된 기다림, 애처로운 思慕曲 八賢의 그림자 시냇가에 비추일까 마른잎 이슬 젖어 사박 소리 아니 날까 목 늘이고 귀 세우며 새로이 맞는 봄 2015. 3. 13.
노루귀의 꿈Ⅰ 노루귀-광교산 2015/03/05 이런 꿈을 꾸었나? 이런 꿈이었지 아마도 이런 날 오겠지 하면서 햐! 햇살이 눈 부시다 그나저나 친구 모두 같이 해마중하자 했는데 풍문에 압사를 헤어지지도 못한 그리움 먼 후일, 만남은 다시 올까 우리만의 해아래서 2015. 3. 6.
그리웁다는 것은 변산바람꽃-수리산 2015/02/25 발걸음이 기억하고 있었다 새로이 봄이 서고 변산아씨를 맞는다 잊을 때도 되었건만 다신 찾지 않으마 마음의 다짐도 하릴없다 그리움이 이러한가 2015. 2. 25.
오는 봄 큰개불알풀-앵강만 2015/02/19 그대는 어찌 봄인 줄 알았는고? 어제사 우수(雨水)가 막 지났는데 하기사 어제까지도 불던 갈바람이 오늘 아침엔 샛바람으로 돌아지더라 2015. 2. 23.
개불알풀 권광로304번길 2015/02/11 감기몸살이 보통 아니다 몸으로 버티다 병원을 찾는 길 가까운 곳 옆에 두고 부러 멀리 발걸음 하는 것은 왠지 널 만날 것 같은 느낌에 길가 겨우내 바람이 쓸어놓은 흙먼지 다 뒤집어쓰고도 방긋 미소를 지어 올렸다 그래 생명은 이렇게 경이로운 것이야 환한 마음 미소로 답하고, 희망을 받아 온다 2015. 2. 12.
백운사 복수초 꼭 한 해에 한 번 인연을 맺은 지 다섯 해 어젠 북풍이 매서웠고, 백설 분분했는데 오늘 잠잠하기에 가삭잎 속 숨소리 혹여 들릴까 하여 들렀더니 잠은 진즉에 떨쳤고 얼굴 마주하니 배시시 웃는구나 2015. 2. 10.
추암 해변 추암해수욕장, 촛대바위, 조각공원 묵호 논골담길, 묵호등대 주문진 그리고 강릉커피거리 2015/01/31 추암 바닷가로 나섰더니 동해바다 거침없이 달려온 파도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텅-텅, 북 두드리는 듯하고 겹겹이 줄지어 너울거리며 춤추다 바람에 산발머리로 달겨든다 쉼없이 내달아선 바위에 몸 부딪히고 부서진 조각조각 하얀 포말로 눈부시다 동해의 작은 바닷가 추암을 마음 속 화폭에 담는다 형제처럼 둘이었다는데, 홀로 남아 고고한 촛대바위, 추암의 해돋이 명소가 된지 오래 하늘 맑은 겨울이면 진사님들 단골 출사지 그곳에는 해암정(海巖亭)이 있어 멈추어진 옛 시간도 잠시 들추어 볼 수 있다 같은 공간에 모습을 달리하는 시간의 흐름 추암에서 발길이 쉬 돌려지지 않아 조각공원을 가벼이 산책한다 예술조각 모인 .. 2015. 2. 1.
우중 백운산 상광교 버스종점, 헬기장길, 통신대 백운대, 고분재, 백운산 원점회기 우중 한적한 산행. 비를 상관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산객분을 다수 만나다. 2015/01/25 비가 오니 산객들이 서둘러 내려가고 휴일인데도 모처럼 백운산 표지석이 한가롭다 정상 주변은 녹지 않은 눈으로 꽤 미끄럽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니, 아이젠 준비없이 나선 산객들 엉거주춤 춤을 추신다. 의왕 모락산으로 길을 이어가려 했는데, 고분재로 내렸다. 겨울비 토닥토닥 눈 위에 떨어지고, 골에서 일어난 안개 시야를 가리니 마음이 조용해진다. 고분재로 내려서니 눈은 녹아있고, 젖은 낙엽색감이 마치 가을을 한 켠 빌어온 듯하다. 좁은 길, 오랜 세월 발길로 다져져 골로 파인 작은 길. 여느 고갯마루가 그러했듯, 의왕 학의동과 용인 고기리를 잇.. 2015. 1. 26.
밤사이 상고대 하얗게 매달렸다 잿빛 나뭇가지, 푸른 솔잎마다 길을 나선 나그네 머리위에도 하이얀 상고대 소리없이 내렸다 햇살 퍼지면 상고대야 사라지겠지만 머리에 내린 서리 다시 거두어질까 어제까지도 총총 밟던 길 오늘은 느릿 소걸음으로 상고대 하얀 그림속 잠시 쉬어가도 좋으련만 2015. 1. 24.
광교산 상고대 상광교 버스종점, 헬기장길, 폭포계곡, 억새밭, 시루봉, 종루봉, 형제봉, 반딧불이 화장실 안개속 능선 상고대와 함께하다. 2015/01/23 지난해 겨울엔 보이지 않던, 근사한 얼음 폭포 올 겨울은 빙폭이 만들어지기 좋은 조건. 밤에는 얼고 낮에는 흐른다. 바위를 움켜쥔 겨울 손. 봄이 오면 사라지겠지. 단단한 것이라도 시간은 그 흔적을 지워낸다. 능선의 상고대 지나가던 안개가 나뭇가지에 붙들렸다. 안개란 놈 딱 걸렸군! 겨울의 진미, 낮은 산의 상고대는 여간해서는 보기가 쉽지 않은데... 전날 내린 비가 습도를 높이고, 스산한 찬공기가 산 능선을 넘을 때, 안개까지 더해져 상고대가 붙었다. 몽환적 분위기, 겨울산의 진미(眞美), 붓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아름다움이다. 시루봉에 서니 시야에 들어오는 형제.. 2015.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