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백운산
상광교 버스종점, 헬기장길, 통신대 백운대, 고분재, 백운산 원점회기 우중 한적한 산행. 비를 상관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산객분을 다수 만나다. 2015/01/25 비가 오니 산객들이 서둘러 내려가고 휴일인데도 모처럼 백운산 표지석이 한가롭다 정상 주변은 녹지 않은 눈으로 꽤 미끄럽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니, 아이젠 준비없이 나선 산객들 엉거주춤 춤을 추신다. 의왕 모락산으로 길을 이어가려 했는데, 고분재로 내렸다. 겨울비 토닥토닥 눈 위에 떨어지고, 골에서 일어난 안개 시야를 가리니 마음이 조용해진다. 고분재로 내려서니 눈은 녹아있고, 젖은 낙엽색감이 마치 가을을 한 켠 빌어온 듯하다. 좁은 길, 오랜 세월 발길로 다져져 골로 파인 작은 길. 여느 고갯마루가 그러했듯, 의왕 학의동과 용인 고기리를 잇..
2015. 1. 26.
광교산 상고대
상광교 버스종점, 헬기장길, 폭포계곡, 억새밭, 시루봉, 종루봉, 형제봉, 반딧불이 화장실 안개속 능선 상고대와 함께하다. 2015/01/23 지난해 겨울엔 보이지 않던, 근사한 얼음 폭포 올 겨울은 빙폭이 만들어지기 좋은 조건. 밤에는 얼고 낮에는 흐른다. 바위를 움켜쥔 겨울 손. 봄이 오면 사라지겠지. 단단한 것이라도 시간은 그 흔적을 지워낸다. 능선의 상고대 지나가던 안개가 나뭇가지에 붙들렸다. 안개란 놈 딱 걸렸군! 겨울의 진미, 낮은 산의 상고대는 여간해서는 보기가 쉽지 않은데... 전날 내린 비가 습도를 높이고, 스산한 찬공기가 산 능선을 넘을 때, 안개까지 더해져 상고대가 붙었다. 몽환적 분위기, 겨울산의 진미(眞美), 붓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아름다움이다. 시루봉에 서니 시야에 들어오는 형제..
2015.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