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14 갈숲의 아침 한 마리 물고기 되어 갈대 늘어선 길 가고 싶다 단풍 듣는 저 숲 언저리로 풍덩 돌맹이라도 던질까 파문(波紋)이 일면 내 가을 실어 갈잎사이로 보내고 싶다 건너 편 물가 가을 줍던 이의 손 발갛게 물들이리 2015. 9. 30. 뻐꾹나리 피던 날 모두가 잠든 밤 부푼 가슴을 열어 세상을 맞이한다 암술머리 120도로 분각하여 셋 준비하고 분칠한 수술은 60도로 여섯을 세웠다 날이 밝으면 이제 꿀 향기를 내뿜을테다 매일, 그리고 한 사나흘을 찾는 이 없어 홀로 외로울 때 홀로 분칠이라도 할까 그래도 담 날을 위해 기다려야지 어떻게 지내온 시간인데 아무렴 2015. 9. 15. 월화원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粤華苑]2015/08/27월화원(粤華苑 )의 중연정 중국전통정원 양식 '월화원' (수원시 효원공원내) 중국 남부 원림건축(園林建築)의 형태 *원림건축:자연의 동산과 숲을 배경으로 집이나 정자를 배치시키는 정원양식 호수에 비치는 그림자물이 많은 중국 남부식 전통 정원 규모는 작지만 중국전통정원의 멋을 느낄 수 있다.*월화원 개방시간 09:00~18:00 2015. 9. 14. 관동 주유(周遊) 죽서루에 바람 솔솔 아바이마을 순대와 동동주 권금성 올라 노적봉 바라보다 2015/08/18 죽서루 송강 정철 가사문학 기축옥사 옛 땅에 서면 지나간 시간 속에 묻힌 것들이 되살아 난다. *己丑獄事- 1589년 (선조 22) 정여립(鄭汝立) 모반 고변(告變) 사건. 3년여에 걸쳐 연루된 동인(東人) 천여 명이 희생되었다. 이 옥사의 발생원인에 대한 학설은 분분하나 정설은 없다. 당시 정철(鄭澈)은 이이(李珥)의 사후, 서인(西人)의 영수였고, 옥사를 다스렸던 인물. '죽서루 오십천 두루미는 모래톱에 섰고 푸른 물 뼝대위는 죽서루가 섰다 나뭇잎 파르르 실바람은 간단없고 푸른빛 산허리에는 안개 옅게 내렸다 기둥에 기대앉아 고개 들어보니 다녀간 옛 사람 흔적 가득하다 세월을 아는지 비록 기둥 얽었지.. 2015. 8. 23. 용인 문수봉 곱든고개에서 문수봉, 마애보살상 다녀와 경안천 발원지 2015/08/12 고개에서 시작된 등로, 가볍게 걸어 닿는 능선 용담저수지 풍경이 목가적이다. 와우정사에서 원삼으로 넘는 곱든고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제법 넓다. 무릇이 꼭지까지 피어올랐으니 여름은 무르익었다. 은은한 색감의 푸른여로 정자를 벗삼은 뚝갈 마애보살상이 있는 문수산 문수의 지혜 지혜가 완성되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분별하는 일, 차별하는 일 일체 현상이 마음 밖이다. 북으로 물길을 내는 경안천의 발원지 작지만 산속 습지를 이룬다. 쉽싸리 감절대 털이슬 되돌아 오는 길 다시보아도 초록풍경이 차분하여 한참을 앉았다. 2015. 8. 12. 여름 일출 한낮의 더위를아침 안개가 예고한다'오늘도 뙤약볕 내리쬐겠다'고 떠 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바위군상어제같은 오늘을 예감한다'박 벌어지겠다'고 아침부터 볕이 되다 2015. 8. 10. 가야산 가는 길 용기골 계곡 걸어 서성재로, 이어서 가야산 정상 칠불봉과 건너편 상왕봉. 되돌아 서성재에서 만물상 거쳐 내림 2015/08/09 용기골에서 서성재로 오르는 길은 편안하다. 계곡이라고는 하지만, 바위 많은 산이라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물이 많지 않다. 길가에는 산죽이 많은데, 초입의 마른 산죽과는 달리 오를수록 잎이 싱싱하다. 올 봄, 유난히 꽃을 많이 피운 산죽, 꽃을 피우면 생을 마감한다더니 정말 그런가? 오르는 길에 야생화. 꽃받침에 털이 없으니 애기탑꽃 길섶에 조용히 서있는 깨나물, 산박하보다 잎이 넓고 크다. 색감 고운 영아자 길 환히 밝히는 은꿩의다리 능선에 오르니 비로소 산들바람을 만난다. 가야산은 바위가 많은 산이다. 곳곳에 뱀을 조심하라는 경고. 아니나 다를까 서너 발치 앞에 있던 살모사 녀.. 2015. 8. 9. 큰제비고깔 지지배배 지저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가을 산길이 심심하지 않다. 2015. 8. 2. 남한산성 8월 들꽃 남문 성밖에서 서문밖, 북문까지 2015/08/01 수어장대로 들어가는 암문 남문으로 오르는 길, 약수터 주변 애기물꽈리아재비 서문 가는 길 가는범꼬리 갈퀴나물 개곽향 덤불쑥 가는괴불주머니 기린초 광대싸리 마편초과 누리장나무 딱지꽃 땅비싸리 열매 바위채송화 박주가리 방울비짜루 큰뱀무 사철쑥 산갈퀴 속단 절굿대 좀깨잎나무 큰꿩의다리 짚신나물 층층이꽃 큰제비고깔 2015. 8. 1. 구봉도 해솔길 대부도 해솔 1길 구봉도와 대부도 해솔 6길 선감도 일부 구간 산책 2015/07/16 해솔1길-구봉도의 개미허리 해송이라 부르는 억센 곰솔이 구봉도 숲을 이루고 있다. 솔가지 사이로 남풍이 불어올 때면 주변의 참나리가 피기 시작하는 초여름. 참나리와 함께 구봉도의 여름이 시작되었다. 개미허리 넘어 낙조전망대 개미허리를 지나 섬을 뒤돌면 낙조를 바라보기 좋은 곳. 시간이 여유롭다면 일몰에 붉은 하늘바다를 느긋이 감상하는 것이 이곳 트래킹의 으뜸. 구봉도 들머리. 입구에 세워진 구조물, 기와를 표현한 모양새가 너무 어설프다. 구봉도는 해솔길 걷는 것과 함께 봄부터 피어나는 다양한 야생화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길은 두 갈래. 섬의 정상을 향하는 왼쪽 길과 약수터로 향하는 북쪽 허릿 길.. 2015. 7. 24. 구봉도 참나리 구봉도에 여름이 들면깎아지른 바위 절벽, 경치 좋다 하여참나리 모여들어 흐드러지게 웃는다. 해풍에 하늘하늘 가는 허리 내맡기고화사한 얼굴에머리는 뒤로 빗어 자태 사뭇 요염한데, 지나는 길손보기 부끄러웠던지 부러 얼굴에 깨점을 박았다. 2015. 7. 16. 남한산성 둘레길 남문에서 성밖 제3남옹성 성안으로 동문, 장경사 지나 동장대터 벌봉길 암문에서 성밖으로 북문(구간험로), 이어 연주옹성과 서문, 수어장대 암문지나 남문 2015/07/05 병자호란을 당해 인조가 피난 길에 이 문을 통해 들어갔다는 남문-지화문(至和門) *병자호란(丙子胡亂) 인조14년 겨울 동북아 신진세력 청에 의한 침략전쟁. (1636년 병자년 12월-1637년 정축년 1월) 남쪽과 동,북으로 옹성이 있고, 곳곳에 암문이 있다. 남문에서 성의 외곽을 반시계 방향 걷는 길. 제1남옹성 아래 검단산 가는 길 볕이 잘 드는 길가 수풀더미 속 으아리 공간은 단절하지만 시간을 이어주는 성벽. 흐른 시간 만큼이나 꼬리가 길다. 바위를 좋아해 성벽의 장식품이된 기린초 홍예를 들여 견고한 암문 남한산성의 휴일 한 때 .. 2015. 7. 8.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68 다음